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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38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등생
추천 : 2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22 23:18:16
 지금껏 정치에 관심도 별로 없고 그러려니하던게 너무 창피한 19살 대학교 1학년생입니다. 글 주변이 없는 것은 이해해주세요. 사실 이번 일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있습니다. 멋모르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것같습니다. 그런데도 FTA법안이 날치기로 통과되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이건 아니여도 너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집은 서울에 있기때문에 오늘 당장 짐을 싸고 올라가려고 했지만 집회 시간이라든지 어디서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막막하여 아는 친구와 목요일 오후에 열린다는 정기 집회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유는 자주 눈팅을 해왔기때문에 (사실 오유가 아니라도) 여기저기서 FTA에 관련한 정보를 눈대중으로는 접해봤는데, 막상 통과되었다고 하니 세세하게 살펴보지않은 제가 너무나 부끄럽고, 지금도 잘 알지 못하는 제가 창피합니다. 처음 시위에 참여하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여지껏 관심도 없던 놈이 나대고있다거나 알지도 못하면서 겉멋만 들은 것처럼 보일까봐 망설였지만, 이렇게 집회에 참여하는 게 멋모르는 놈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사리분별할 수 있게 되는 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같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FTA가 어떤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큰 해가 되는지 정말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관심을 요구해도 제가 정작 자세히 알지못하니 너도 찾아봐라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정말 창피합니다. 알아야 더 화낼수있을텐데 지금 당장에는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는 사실로만 열불을 내고있는 제가 너무 부족한 것같습니다. 집회에 참여하기 전까지 여러모로 알아볼 생각이지만 오유인 여러분들께서도 멋모르는 학생 가르쳐주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요일로 기약하고나서 결국 바뀐 것도 없이 친구랑 PC방에 왔다가 나라에 큰일이 난 것같기는 한데 아무 변화도 없이 이러고만 있으려니 게임도 손에 안잡혀 오자마자 게임창 내려놓고 오유에 가입했네요.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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