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에 병신 셀프 인정 헸던 사람이에요. 그때 이후 2주뒤 또 전화가 왔죠. 그때 제가 만취라 그래 보자 해서 서울역에서 9시부터 8시까지 기다렸네요.. 술기운에..
아니... 술기운이라고 변명 하고 싶은거에요.
내생에 그만큼 사랑한 사람 없고 믿은 사람 없었어요.
그 사람 참 사연 많고 가슴아픈 이야기 많았어요. 부모확인 안되고 성폭행으로 인한 출산 고교중퇴 폭력과구타가 일상인 조부모 등등 ... 나랑 살기 시작한 한달째.. 임신 사실.. 그덧도 내아이가 아닌 그녀의 전 남친의 4개월 아이...지우면서 피눈물 흘렸어요.... 그때 나누 었던 언약 약속 수많은 말들... 왜 지금도 믿을까요... 이젠 나를 돈으로만 보는 그런 사람인갈 알면서... 내가 그대에게 쏟았던 돈 의미가 없단걸 알면서도 없는 살림에 다 도와줬던 걸...왜 이제서야 그럴까요...
이제 혹시나 하는 마음도 저버렸어요... 그녀를 알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내가 나를 못 버틸거 같아서 술에 기대고 의지했던 1년... 20킬로그램 쪄버린 몸과 약해진 체력...알콜의존과 정신병들... 이젠 온전히 내기 고쳐나가야하는 일이죠...
사랑 참 좋나요.. 다만 저처럼 익숙치 않은 분들이 계시가면 적당히 약고 야지하게 올바르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