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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시위 후기
게시물ID : sisa_138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ca
추천 : 2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3 02:25:46
샤워하고 나니 피로가 조금은 풀리네요..

우선 저는 이제 막 수능이 끝난 고쓰리구요
이번에 시위에 참여한 이유는 한-미FTA 비준 반대도 있지만,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보여준 날치기 통과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4시 약간 넘어서 컴퓨터로 잉여잉여 하고있는데 제가 잘가는 다음 카페가 난리가 났더군요
살펴보니 한미 FTA비준안 통과.한나라당의 날치기..
화가 났습니다.솔직히 고등학교 입학이후 이래도 흠..저래도 흠...이런 마인드였는데
화가 나더라구요.트위터며 카페며 글을 싸지르니 이러고 있지 말고 시위를 가자란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그래서 갔습니다.인터넷에서 만난 친구(급한 만남)랑 같이요.
글 싸지르고 뭐하고 하니 여의도 산업은행에도착하니 7시 20분쯤?
낑겨서 참여하다가 트위터로 봉도사가 망원으로 오라길래 망원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딴지일보트위터에서 명동 8시 30분까지라고해서 공덕에서 내려 명동행
명동 아바타 몰에 도착하니 8시 22분.
그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길래 자리잡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비준 무효 명박 퇴진
이렇게 구호를 외치다가보니 어느새 대열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가다가 신호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대열 끊기면 안된다고 앞으로앞으로 그러니 당연히 전경들이 막더군요
그게 시작이였습니다.
결국 시위대는 도로를 점령한 꼴이 되고 저와 제 친구는 전경이 보이자 뒤로 도망..
도망가다가 다시 오니 살수차에서 물뿌리고...
물뿌리길래 다시 명동으로 갈 생각으로 횡단보도를 지났으나 아바타몰에 사람이 없단 소리에 그 인도에 서있었습니다. 중간 버스 정류장에요.그런데 우비를 주시더군요(처음보는 분들이..)
혹시나싶어 우비입고 구호 외치다가 살수차 뿌려서 도망가가다 친구랑 ㅃㅇ...
혼자서 이리저리 친구 찾으러 다니다가 처음으로 살수차가 뿌린 물에 맞고..
짜증나서 좀 뒤에있는 버스정류장쪽으로가 서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더 센 물줄기가 오길래 오른쪽 인도로 도망치다가 발에 물 맞고
걍 중간 버스정류장으로가서 서있는데 또 쏘다군요..
전 분명 인도에 있었는뎅ㅎㅎ버스정류장은 인도가 아닌가요?
다시 물피해 도망다가보니 차도에 있더군요..갑자기 전경들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재빨리 봉을 넘었는데..
봉에 무릎을 꽝!!지금도 아프네요..
그러다가 울 학교 교복입은 학생 발견...
어?!하고 만나서 같이 다녔습니다.익명으로 만나 익명으로 헤어지고싶어요.
도망치다가 뭐 사람들 해산한것같고 늦었고해서 살짝 구경하디 지하철타고 12시4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쓰고보니 한거라곤 구호 외치고 도망가고 정도.:.?

저 어립니다.액면가는 슴살 이상이지만요.암튼 미성년자입니다.(유효기간 두달 남음)
어려서 선동 당하기 쉽고 그런건 확실하나.이따위로 법안 통과시키는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당신들 잘못이다.라고 하 자격은 있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도 대한문에 갈 예정입니다.
갱장히 피곤하네요....
그럼 모두들 잘가요..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사진 올리고 싶은데 폰이라서 안 올려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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