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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01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eri★
추천 : 2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7/27 03:15:27
원래 다른곳에 썼던글입니다. 물론제가쓴거고;
편집을 할까말까하다가. 편집하면 원래의 그 기분이 안날꺼같애서 건방진말투 그대로올립니다.
넓으신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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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돌아다니다가 pgr21에서 사이비종교 어쩌구 하는글을 봤는데..
그걸 보니 문득 나의 옛추억이 떠오르네..
(길다..읽기싫음 걍 내려)
..................
9살때 였던거같다...
10살때 까지 충북 충주에 살았어..당연히 충주시 교현동..
동네에 교회가 하나 생겼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위치는 아직 기억해.
당시 난; 초코파이를 먹는다는 이유 하나로 교현초등학교(내 모교;;)
뒤쪽에있는 명성교회를 다녔었는데.-_-
어느날 친구놈이 그랬다. '새로생긴 교회에서 몽쉘통통을 준다'
몽!
쉘!
통!
통!
몽셀통통... 그때 초코파이가 100원이었고 몽셀통통이 150원이었나 200원이었나.
하여튼 티비에서도 왠 콧수염 아저씨가 '그맛이 정답이네~' 광고를 하던때였으니
당연히 갔지.
적절;한 예배당에 적절;히 멀쩡한 외모의 목사님..(정말 .멀쩡했다...)
하여튼 기도한번하고 찬송가 부르고 목사님의 설교.. 여기까진 다른교회랑 같다.
근데;; 목사(님을 빼겠다..) 의 언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느껴지더니.
갑자기 양손을 앞으로 짠! 하니까..
신도들이 막 엉엉;;울면서;;;; 막 어쩔줄을 몰라해.. 그안에인원 전부가;;
그렇지 않은 인원3명은 나랑 나머지 내친구 두놈;;(몽쉘준다고 했던놈 포함)
...;;
그건 공포였다.. ..
생각을 해봐라.. 적절한 예배당에; 대략 중간쯤에 초딩 세명이 벌벌떨고있고;
꽉찬 나머지 인원들이 울고불고 난리를 하며 경련을 일으키는 광경을;;
문제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목사가 막..휘젓고 다니면서 신도들중 아무나 랜덤하게 머리위에 손을 얹어서 뭐라지껄여..
그럼 그 신도는 그때까지의 울고불고 경련이..2배가 되;;
거기다 우리한테 올거같애;;;;
;;;;오우 하느님..제발..
..
다행이 우린 비켜가드라;;; 오우 하느님..
어쨌든..공포의 1시간이 받았고..
그와중에 몽쉘통통은 챙겼다.-_-;;; 맛은 느껴지지않았다만..
당시로선 걍 조낸; 당황스러운 교회라고 느꼈을뿐이지만.
대략 13년이 지난 지금 사이비라고 확신을 갖는 이유는
그일이 있은뒤 얼마안되서 경찰들이 그 목사를 체포해가는걸 봤거든...
어쨌든 사이비는.. 조낸 무섭습니다...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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