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시아버님과 아버지는 경상도 분이셔서 한나라당을 좋게 보셨는데, FTA 내용을 저와 애기아빠가 설명해드리고 설득하니까 이러다 이 나라 망하겠다고 바로 가셨습니다.
다른 건 둘째쳐도 손녀가 나중에 살아가는 세상이 미국 식민지로 되면 절대 안 된다고 하셨는데 짠했습니다. 워낙 무뚝뚝하셔서 표현을 잘 안하셨지만 이번만큼은 동감합니다.
비록 너무 늦게 진실을 아셨지만 지금이라도 행동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고, 오늘 새벽 2시에 젖은 상태로 오셨습니다. 전 아기 낳은지 2달밖에 안 되고 산후조리 중이라 참석을 못했지만 급하게 따뜻한 국 끓여드리고 두 분이서 소주도 한 병 나눠 드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