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진과 함께하는 ZM-K500 리뷰
게시물ID : computer_219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행금지a
추천 : 1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4 23:05:43
※ 이 리뷰는 해당 키보드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i.imgur.com/LQxpd1T.jpg

얼마전에 배송 온 ZM-K500입니다. 아시다시피 잘만이 회생절차 들어가면서 겁나 싸게 뿌리는 중이죠.
제 경우엔, 원래는 안 사려고 하다 배송비 포함 39,000원이라는 얼척없는 가격에 낚여서 질렀습니다.

상자 자체는 꽤나 깔끔해서 맘에 들었습니다만, 역시 미개봉씰이 없는 부분은 좀 걸렸습니다.
보급형이라지만 기계식은 기계식. 멤브레인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인데도 미개봉씰 하나 없는 건 좀 아쉽더군요.


http://i.imgur.com/a9TvyVh.jpg

개봉 후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나름 맘에 들었습니다. 키감도 괜찮았구요. 그러나 스크롤락 부분은 약간 불편합니다.
차라리 기능키를 볼륨업과 다운만으로 줄이더라도 방향키 위부터는 한 칸씩 올려보내는 쪽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i.imgur.com/Yd4iX4h.jpg

하지만 제일 불만인 건 역시 키캡의 각인 상태. 전체적으로 글씨가 커서 좀 촌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잉크(?)가 뭉쳐있거나 덜발려있거나 하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제 카메라의 렌즈가 번들이라 접사를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자세히보면 더 엉망이거든요.


http://i.imgur.com/Jv819Gi.jpg

심지어는 이 각인의 폰트는 가변폭과 고정폭을 맘대로 혼용하여 어떤 글씨는 고정폭으로, 어떤 글씨를 가변폭입니다.
정중앙에 인쇄되지 않은 것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WASD와 방향키 정도는 바꿀 생각입니다.

스테빌 키 역시도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보급형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그 넗은 스페이스조차 1스위치 스테빌이라니...
차라리 스페이스바의 크기를 좀 줄이고 Fn키를 한두개 넣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겁니다.
나중에 A/S 무상 기간이 끝나면 스페이스바와 엔터는 흑축이나 녹축, 최소한 청축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스테빌키를 사용하는 키 전부를 바꿀 수도 있구요. 전체적으로 스페이스나 엔터 치는 맛은 너무 부족합니다.

http://i.imgur.com/mKaDEKU.jpg

LED의 경우는 그저 그렇습니다. 텐키리스의 여백없는 구조에서 LED를 각 키에 배부한 건 신의 한수지만 문제는 키가 불투명이라는 겁니다.
캡스락의 경우 각도를 조정하여 잘 보이게 뒀지만 실사용시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안 보여요. 못봐요.
사진은 없지만 스크롤 락은 좀 낫습니다. 최소한 손에 가려지는 위치는 아니니까요.
이 두 키는 바로 반투명 등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혹시 체리나 카일 캡스락키 반투명으로 파는 곳 아시는 분 있나요...

-

뭐,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4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 정도의 키보드를 얻기는 쉽지않죠.
원래부터 노트북의 블록 키보드를 주로 쓰던지라 구름타법도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구요.
스페이스와 엔터를 쓸때 짤깍 하는 청축소리만 나주면 최고일 것 같습니다. 그거야 뭐, 직접 커스텀해야죠.
가능하면 WASD도 청축으로 바꾸고...

기계식을 써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별 4개 드립니다. 가성비가 넘사벽이니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