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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주의)미안하다 아이들아..
게시물ID : sisa_139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찌느님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3 12:36:11
현재 대학원 다니고있는 27살 입니다

어제 실험하다가 친구한테 FTA 날치기 통과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네요

그말 들을 당시에는 실험에 바빠서 그냥 '아 개새끼들 결국..'

이러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저녁에 집에와서 뉴스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단순히 개새끼들이 

아니었어요

진짜 나라팔아먹을 개호로새끼들이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학생운동 꽤나 했었는데

졸업하고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점점 현실에 치이게 되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있는 후배들 보면 가끔 밥이라도 사먹이고있습니다

일단 광주에 사는 관계로 서울에서 하는 시위는 참석못해도

광주에서 집회같은게 있다면 꼭 나가서 인증샷이라도 하나 찍어오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태어날 내 자식들아..

아빠가 현실에 너무 치이다보니 너희한테 몹쓸짓을 하고 말았구나

진심으로 미안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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