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이등박문 쏜 안중근 심정으로 최루탄 투척" "폭탄이라도 있으면 국회 폭파하고 싶은 심정"
한미FTA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서민의 앞날을 가로막고 무너뜨리는 망국적 행태를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선동 의원은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이토 히로부미를 쏘는 안중근의 심정, 윤봉길의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국민 앞에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매국적·망국적 도적행위를 두 눈 뜨고 용납할 수 없었다"며 "이보다 심한 일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후 일문일답에서는 더 나아가 "폭탄이라도 있으면 한나라당 일당 체제의 국회를 폭파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 일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해도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최루탄 구입 경로에 대해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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