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는 앞서 댓글에서 여러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DC의 일간 베스트를 가져다가 보여주던 곳이었는데요, 이 사이트를 만든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만, 장기간으로보자면 맞는 말일듯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음 세대들을 세뇌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현재의 2, 3, 40대들은 자기 진영의 말발이 안먹히거든요. 그래서 아예 어린 층을 타겟으로 삼아 그들의 진보진영에 대한 기저 생각 자체를 안좋게 심겠다는 것입니다.
1. 그 사이트에서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은 '논리'로 얘기한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전부 선동당했다는 듯이 보고 있구요, 전라도에 대한 비난글이 매일같이 수십건이 올라옵니다. (주제-홍어, 인신매매(?), 각종 안좋은 뉴스.. 결론은 역시 전라도라며..) 제일 열받는 점은 5.18같은 희대의 비극을 북한 간첩의 사주로 생겨난 ***'폭동'***이라고 지네끼리 떠들고 웃고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작고한 두 지난 대통령에 대한 갖은 험담이 올라옵니다. 소위 '고인드립(고인+애드립)'이라고 부르는데요, 부엉이바위, 시계, '야~ 기분좋다'및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등의 발언들. 선생님의 '선'자를 전라도식 억양으로 '슨'으로 바꿔서 이런 저런 말들과 합성 및 북한에 퍼주기를 한 것이 북핵을 유래 했다는 뜻으로 '핵'과 김대통령을 닮았다고 '펭귄'을 합쳐 핵펭귄이라고 하는점등..
또 주요 주제가 기독교를 깝니다. 이건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네들 편인데 ㅋㅋㅋ 아마도 사람들을 많이 묶어 놓을 수 있는 주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막강한 주제는 여성 비하 입니다. 극히 일부 여성이 가진 사치 좋아하고, 손해안보려는 행동들을 마치 대한민국 여성 전체가 그런 것처럼 말합니다. 요새 뜨는 또다른 주제는 중국이나 조선족을 깝니다... '대륙의..'로 시작하는 글들이 다 그렇습니다.
정말 볼만한 글, 또는 진짜 웃기기만한 글은 아아아주 극히 일부입니다.
저쪽진영에서 뭘하고 노는지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요, 참.. 한심합니다.. 여러모로 사회악적이라고 봅니다...
2. 그럼 논리는 대체 어디서 등장한 것인가?
자생적으로 생긴 젊은층의 사이트가 보수화 되기는 어렵습니다. 당연 엄청난 양의 알바들이 득실득실합니다. 여기서 그들의 전술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일단 '논리로 무장하라'는 것이 첫번째 강령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논리의 증거가 되는 자료들은 당연 윗선에서 흘러나오리라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젊고 어린 사람들이 부마 항쟁이나 제주 4.3사건 같은거에 대해 잘 알리도 없고 그럴텐데.. (사실 저도 관심도 없었고 잘 모르는건데...) 어디 구석에서 별별 자료를 다 들고와서 보여 줍디다... 그리고 FTA등 각종 중요 현안에 대한 것도 개인이 구할 수 있는 훨씬 이상의 자세한 자료를 들고 나옵니다.
그 외 각종 합성, 동영상, 노래등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만들어 올리는 것도 권장하나봅니다. (제생각엔 그런 자료는 알바비를 더 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멀티미디어 자료가 너무 많이 올라오거든요...)
****************************************************** '보수 얘기만 하면 알바 소리냐' 하실 수 있는데, 실제 약 한달 전 터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간 관리자급 알바가 알바비를 삥땅쳐서 유흥비로 소진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사이트 관리자로 생각되는 인물이 말단 알바들에게 지급토록 전달한 돈을 중간 관리자가 낼름 써버린거죠. 일베가 난리가 났습니다. 댓글에 돈내놓으라고 다들 미쳤었습니다.
즉, 자신들이 알바임을 자백하고 자폭하는 사건이 발생한거죠. ******************************************************
정리하겠습니다.
1. 일베는 알바 소굴인 보수 사이트이다. 2. 재미를 주제(기독, 여성, 대륙, 기타)로 모인 척 하며 젊고 어린 사람들을 보수로 현혹한다. 3. 지역 감정을 극도로 유발시키고, 여성 비하 및 특정 종교와 고인이 된 대통령 모독등 각종 사회악적인 요소들로 유지되는 악성 사이트이다.
제 생각은 '이 사이트의 존재는 다음 세대의 가치관을 흔들어 놓으려는 저들의 전술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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