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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19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관차
추천 : 0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14 12:55:06
어젯밤 일 때문인가 비가 아침부터 억수로 많이오니 괜시리 울적한데.
연락이온다 어여 준비해라 밥먹기로 했자너. 여자친구다. 괜히 비는 내려서 맘에 내키진 않는다.
드디어 내 맘을 알아줬나. 나와의 약속은 지나가다 돌 차듯 차버리고 미안하단 두글자와 선배랑 밥을 먹는단다. 처량하다. 황급히 씻어 제대로 말리지도 못한 머리에 옷을 고르던.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밥을 다먹었나보다. 그게 아니다. 다른 선배랑 집에 간단다. 같이 가자던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일도 꼭 먼저 하려든다. 속이 끓어서 약간은 화난듯이 대답을 했다. 난 있다가 갈게 그럼. 어이없다는 말투로 있다가 언제. 왜. 화났나. 묻는데 할말이 없다. 수화기 넘어로 너 왜그래 너 때문에 지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헤어지자는 줄 알았다. 보고싶으니 빨리 오라지만. 마음은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나보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괜시리 마음이 울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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