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퀘스트도 다 깨면서 넘어가다보니 거진 100시간 찍고 엔딩봤어요.

엔딩 볼때 레벨은 76이었습니다.

외국어 알피지게임에 이렇게 푹 빠져본 건 오랜만입니다. 어릴적 패미컴으로 일본 알피지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복잡해보이지만 익숙해지면 별로 어렵지 않고 재밌는 전투 시스템과, 뻔한듯한 스토리지만 훌륭한 연출로 커버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광활한 맵과 곳곳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요소 등 덕에 정말 즐거운 100시간이었어요.

레어블레이드 뽑기는 운빨 X망겜 소리들을 정도로 운에만 의존해야하지만... 생각보다 확률이 높습니다. 노가다를 하지도 않았는데 레어블레이드 하나 빼곤 다 모았어요.

130레벨짜리 몬스터도 있고... 아직 육성 못한 레어블레이드도 많고... 블레이드 퀘스트도 한참 남았고.

아직도 할 게 많네요 ㅋㅋ 엔딩을 봤으니 이제 차근차근 해치워 나가야겠습니다.

문제는 몬스터헌터 월드와 젤다 한국어판이 곧 나와서 ㅋㅋㅋ 오래 걸릴 것 같아요.

하여간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7만원 가치를 하네요. 한국어화가 아쉽긴 하지만 어렵지 않은 영어와 일어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