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가서 사온 코스트코산 연어로 끝장을 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에 가서 뭘 하나 사오면 1주일 내내 그 재료로 끝장을 보는 것 같아요)

1. 연어 아보카도 덮밥!

연어 뱃살쪽만 추려서 덮밥으로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아보카도 반 개를 깍뚝썰기해서 얹었고,

양파를 얇게 썰어서 찬물에 매운기를 빼서 얹어주었고,

간장, 설탕 조금, 생강 조금 해서 섞은 간장소스를 끼얹었어욤.

2. 요건.... 망했는데ㅠ

에어프라이어에 소고기 (rib eye)랑 연어랑 아보카도, 양파, 팽이버섯 등등을 넣고 구웠는데

양조절 실패+과다한 욕심으로 어디는 과하게 익고, 어디는 알맞게 익고,,,

뒤적뒤적여주느라 섞으면서 모양은 다 망가지고ㅠㅠ

3. 요건 연어장 덮밥을 만들었어욤.

간장 달임장 (양파, 간장, 설탕, 생강, 마늘, 가쓰오부시)를 만들고, 연어를 하루정도 담궈뒀다가 밥위에 얹어먹었어요.

노력, 난이도 대비 맛의 최고봉중 하나가 아닐지...

간장소스로부터의 감칠맛과 연어의 맛의 조화가 좋았어요.

4. 연어가 조금 더 남았는데,

이건 아마 instant pot에 넣고 삶듯이? 찌듯이? 해서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