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간나새X.."
"장군과 함께 오백년 낡은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이념과 질서를 갖춘, 동방의 이상국가를 건설하고 싶소."
"동방의... 이상국가?"
"덕을 갖춘 왕이, 인과 예를 몸소 실천하는 왕도정치의 나라.
한줌의 귀족이 아니라, 백성이 근본이 되는 나라.
가문과 혈통이 아니라,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사대부가 되어 벼슬을 할 수 있는 나라.
백성이라면 누구나, 자기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
안정된 민생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부국 강병의 나라.
해서, 모든 백성이 군자가 되어 사는 나라.
그것이 내가 꿈꾸는 나라요."
오늘날 위정자들도 이런 고민 하고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