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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1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5 15:14:25
이런 식이었을 줄은 몰랐겠죠
나도 생각지는 못 했으니
누구라도 짐작이나 했을까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번 겨울에 눈꽃은 필런지요
꽃들은 약속 없이 저물어갑니다
그래도 봄은 오겠습니다만
아마 다른 봄이겠지 싶어요
그곳의 빈 자리 누가 알겠나요
그곳의 빈 자리 나는 알겠지요
아마 다른 자리겠지 싶어요
그래도 봄은 오겠습니다만
꽃들이 약속 없이 저물어갑니다
이번 겨울에 눈꽃은 필런지요
가을은 흘러만 가네요
누구라도 짐작이나 했을까요
나도 생각조차 못 했으니
이런 식이었을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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