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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을 쉴드 치는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rio2016_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다시왔다
추천 : 3/16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8/08 10:28:25
많은분들이 ... 욕하시는거 압니다. 
맞아요. 욕먹어야 합니다 .
그 야구 잘하는 배리본즈도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지
않는 이유도,
고환암을 이겨내고 인간승리의 주인공이였던 
랜스 암스트롱도... 결국은 
약쟁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꼬리처럼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박태환이라고 다르냐? 
아닙니다 . 똑같죠 ..
한번을 했던 두번을 했던 약쟁이니까 
욕을 먹는 상황은 당연합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쌓아올린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며
이번대회 출전조차도 불공정한것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 
까더라도 알고 까야합니다 .

박태환이 적발된시기는 2014년 9월초입니다 .
약물은 7월이구요.
9월초에 했던 도핑은 양성 
9월19일날 인천 아시안게임에했던 도핑에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네비도의 약효는 대략 10-14주입니다 . 
따라서 10주이상이 지난 9월19일에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약빨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게 아니란
말이 아닙니다. 

체내에 빠져나간뒤라도 명백하게 9월초 도핑에는
양성이 나왔습니다.

당연하게 메달은 박탈되었고 ,
그렇게 영웅은 비참하게 땅에 떨어졌습니다 .

18개월 선수자격을 박탈당했죠 ..

그이후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이나
제대로 했겠습니까? 

이미 박태환의 영광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

그렇게 18개월후 국대선발전에서 
메달을 획득, 국대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기록은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적수가 없었던거죠...
  
 박태환은 추천으로 선수자격을 획득한게 아닙니다.
실력으로 따낸거죠.

또 박태환의 도핑을 잡아낸
 국제스포츠 재판소(cas)에서도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박태환과 앙숙지간인
 한국협회는 2중처벌을 해서라도 막으려
했지만, 국제수영협회(FINA), CAS는 
2중처벌은 안된다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것을 촉구 했습니다 .

이렇듯. 이번 올림픽의 출전은 
부당한건 아닙니다.
한국 정서상 한번 배신한 약쟁이는
용서할수 없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박태환이 욕을 먹고있습니다 .
 
맞습니다. 곱게 보셔야 될이유는 없어요 . 

하지만 그가 쌓아올린 커리어를
그랬을 거라는 추측으로만  
부정되는건 안타깝다 생각합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또한 부정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 
약물이 확인된 기록은 모두 삭제되며,
 획득한 메달은 취소됩니다.
 하지만 2014년 이전기록은 유지되었고,
 여전히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은 
박태환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역시 그때도 도핑검사는 했었습니다. 
즉... 한순간의 약물이 
그가 해왔던 모든 커리어를 부정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도의적으로 비겁한 약쟁이라
욕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가릴건 가리고
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박태환에 의해서
누군가는 올림픽에 못나가게 되었으며 
 그가 해왔던 모든 커리어가 모조리 약물로 치부되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약물복용으로 모든걸 잃었고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할 시간이지만,
 
 그래도 한때 정당하게
정상에 올랐던 마린보이의
마지막 모습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이
욕먹어야 되는 상황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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