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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했어요.(축하 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cook_220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래kim
추천 : 58
조회수 : 2421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8/09/05 1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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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에 먹은겁니다...지금 마시는건 사진 찍고 리사이즈해서 올리는게 귀찮아서...(취직된게 기분좋아서 딴거 하기가 싫어요 ㅎㅎ)
 
편의점에서 사온 타코와사비와 목살훈제, 씻은 당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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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와사비 입니다. 우연찮게 맛보고 너무 좋아서 거주지 근처 싹다 뒤져서 겨우 발견했습니다.
 
중독성 너무 쩔어요...소주 안주로도 좋고 맥주안주로도 좋아서 소맥안주로 즐겨 먹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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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먹고 싶어서 산 목살훈제...집에서 고기 구우면 안그래도 좁은데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혼자살아서...이런거 귀찮음) 이런 완제품들 선호합니다.
 
햄맛인줄 알았는데..의외로 고기집의 훈제고기 맛?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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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서 당근에 쌈장 찍으면 꽤 괜찮은 소주친구가 되죠..거기다 보관기간도 신선실에 넣어놓기만 해도 2주정도는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사먹습니다...
 
 
 
 
*취직했어요.
 
최근에 단기계약직으로 일하다가 계약만료로 끝내고
 
여기저기 많이도 찔러봤습니다.
 
나이가 많아서(33살) 10군데 이력서 넣으면 2~3군데 면접 보러 오라더군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괜찮은 곳이 보여서 이력서를 넣었고
 
다행히 면접 기회가 닿아서 이번주 월요일 면접을 봤는데..
 
사실...안될줄 알았거든요...식품회사...
 
신생 회사라서 사장님과 1 on 1 으로 일해야 합니다.
 
사장님도 이쪽계통은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라..(사장님과 저는 오로지 요리만 해온 사람들..)
 
아마 초반에 엄청 고생할거고 체계도 안잡혀있고 이쪽일은 잘 모르시니고 해서
 
공장일이나 생산쪽에 경험 있는 사람 뽑을것 같았는데...(게다가 저를 면접에 부른게...전화받는 목소리가 상냥해서...어떤 놈인가
 
궁금해서 면접에 불렀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셔서....제가 한때는 성우지망생으로 성우공부를 했기에..목소리가 좋아요..)
 
안될줄 알았는데...오늘 연락이 왔어요...다음주 월요일 부터 출근하라고...ㅠㅠ
 
감사합니다..사장님...지금은 신생회사에 직원도 없지만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크게 키워요..CJ푸드같은 대기업으로요!!!
 
아무튼 고생은 좀 할거 같습니다...지금까지 해온 일들과는 관련 직종이긴하나 완전 다른 직종이니...
 
근데...매일 잘 포장된 아스팔트만 달리면 뭐가 재미있습니까? 자갈밭이나 흙길 도랑도 건너고
 
해봐야 재미있는거지...
 
또 애초에 그런거 다 알고 지원한거니깐요..
 
아무튼 사장님께서 아직 젊으셔서 그런가 마인드도 좋으시고
 
직원복지도 꽤 생각해주시는거 같고...좋으신 분 같더라구요.
 
33살....다 죽은줄 알았던 열정이 다시 불타오릅니다!!!
 
아무튼 누가 좀 축하해주세요..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말할사람도 없고...축하해줄 사람도 없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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