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지성씨 책을 읽고 고전 독서를해봐야 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어요. 

물론 얼마 되지 않아서 흐지부지 되면서 실패.. ㅠㅠ

게다가 이지성씨가 이야기 해준 부분은 고전을 읽어라 집중해서.봐라... 생각하면서 봐라...  원서로 봐라이런거였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 부분이 도움이 되는지 잘 이해가 안 됐어요. 

그렇게 살다가 가끔 커뮤니티 사이트에 시카고 대학 도서목록 이야기가 나올 때면 고전 독서를 해야겠다고 다짐만 다시 하곤 했죠.

그러다가 얼마전에 유시민씨의 글쓰기 강의를 읽었습니다. 읽고나니 고전을 읽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시카고 대학 고전 독서 교육은 존 스튜어트 밀이 받은 독서 교육에서 출발했더군요. 바로 빌려서 어떤 독서 교육을 받았는지 읽어봤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으면서 좀 느껴지는게 있어요.

무턱대고 읽은게 아니었더군요.  플라톤의 논리학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모호한개념을 명확하게하도록 단련 받았고

읽은 내용을 요약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항상 토론을 했더군요.
흥미롭게 본부분은  경제학을 배우는 부분이었어요. 아버지가 간단히 짧은 내용을 이야기 해주면 관련된내용을 읽고 요약해서 가지고가곤 했어요. 틀린 것은 지적받되 뭐가 틀렸는지 알려주지는 않았고요. 그러면 다시 읽고 생각해서 고쳐서 가고요. 모든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서 알아내도록 교육 받았습니다. 

정리해보면
- 논리학에대해 철저히 교육받음 
- 애매한 단어나 개념은 정확한 의미에 맞게 사용하도록 교육받음
- 경제학 공부할때, 스스로 생각해서 하나하나 이해하도록함
- 읽은 내용을 요약하면서 적음
- 다른 사람과 읽은 내용을 가지고 토론 

고전을 읽으면서 배우라는것 그리고 천재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건 이렇게 하라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또 생각나는거 있으면 적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