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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사건과 열우당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22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onette
추천 : 15/9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5/23 11:33:38
먼저 레이더스님께 과격한 말투를 쓴것에 대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노혜경 사건에서 노혜경씨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전에 열우당의 근간이 얼마나 취약한가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제가 열우당에 대하여 환멸을 느끼는 점 또한 그렇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취임하고 시행하는 정책을 뭐라 비판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말"이 문제가 되어온 사실을 한번 돌이켜봅니다. 예전에 정동영씨가 노인비하성 발언을 해서 노인층의 마음과 표를 잃은 것이 몇표쯤 될까 생각해보신분이 계실까요? 이번에 노혜경씨(오늘 다시 보니 이 분이 노사모 대표더군요, 청와대에 근무도 했었고)의 철없는 발언으로 몇 프로의 국민이 열우당에 등을 돌렸을까 계산해보신 분들이 있을까요?

한나라당의 행적? 재수 없습니다. 문제는 지금 열우당의 행동은 그 재수없음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오유에는 어린 학생들도 많고 소위 공부 좀 했다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아래의 제 글에서 노혜경씨를 비판한 것은 노혜경씨 글을 읽고 분노할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고 그것은 조선일보의 논조와 조작(?)에 상관없이 그 발언 자체로 노사모라는 집단은 싸가지없는 인간말종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던간에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1-2명의 엘리트가 조직업무의 90%를 해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10%? 어쩌면 그 이하의 일도 못합니다. 삼성이건 인텔이건 예외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나머지 8명이 없을 경우에는 업무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소위 아무리 잘난 인간이라고 해서 독불장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이것을 사회생활하시다보면 깨닫게 될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죠. 보아,동방신기,마이클잭슨등 연예인들이 자기 혼자 노래잘하고 잘생겼다고 해서 "뜨겠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보아씨 옆의 매니져 코디네이터 작사 작곡가 하다 못해 운전기사가 없다면 보아라는 가수가 지금에 이르렀을까요? 안성기씨가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베컴이 최고의 패스를 해도 주변의 사람들을 지워봅시다.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나라당이 없으면 열우당도 없습니다. 그리고 열우당을 지지하는 국민이 없으면 열우당도 당연히 없을 것입니다. 지금 열우당을 지지하는 고정층을 빼면, 부동층과 한나라당지지자를 열우당으로 "모셔"와야할 시간에 부동층을 한나라당으로 돌리고 한나라당의 결속을 점점 다져줍니다. 과연 누가?

한나라당지지자를 수구꼴통이다,배운거 없는 등신들이다,저 아래 어느 분은 늙은 "것"들이 모여있다라는 표현까지 쓰는 "어린" 분들이 열우당에 넘쳐납니다. 오유 시사게시판은 더욱 더 하겠죠. 여기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글을 몇 번 써본적이 있습니다. 그럼 어김없이 돌아오는것은 제 글의 "단락"을 짤라서 하나씩 비판하는 설익은 사람들과 유치한 말꼬리를 잡아서 찬성표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세(?)더군요.

30대와 40대가 열우당을 등을 돌리는 이유가 뭘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한나라당에 염증이 나서 노무현이라는 "인간자체"을 보고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열우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를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열우당이 재수없어지고 차라리...하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이런 사람들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정동영의 발언에 제 부모님 생각을 하니 열이 확 뻗쳐올랐고 노혜경의 머리나쁨에 아 정말 열우당에는 인재가 너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말"과 "이미지"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열우당과 노사모의 이미지가 어떻게 각인이 되고 있을까요? 오유의 많은 분들은 여기서 "조중동"탓을 합니다. 그 나쁜 언론들이 국민을 버려놓는다고 말이죠 ㅎㅎ.

저 조선일보"만" 구독합니다.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보고있고요. 이유? 조선일보가 신문중에 제일 볼만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이 조선일보에 세뇌된다고 하는 분들, 그 분들은 얼마나 잘나셔서 그런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조선일보에 세뇌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신문을 보고 읽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무서운겁니다. 인터넷 다음이나 야후 네이버 뉴스보는 사람들보다 말이죠.

이야기가 뒤죽박죽되버렸네요. 하여간에.......여러분이 그렇게 싫어하는 친일파의 잔재들보다 머리가 나쁜 사람이 노사모 대표로 있는 이상, 별로 미래를 기대하기 힘드네요. 인터넷 댓글쌈이나 하고 있는 노사모대표라...선거권도 없는 중고등학생과 선거날 놀러가는 사람이 많은 20대의 절대적 지지를 업고 그보다는 좀 나은 30대와 훨씬 나은 40대, 또박또박 투표권을 국민의 권리로 행사하는 50대이상 분들을 죄다 적으로 돌리고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고 정권을 재창출할건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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