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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당했다. 젠장~~!
게시물ID : bestofbest_2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탱불멸
추천 : 162
조회수 : 9612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4/11/25 13:54:1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23 15:51:33
토요일.. 힘든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갈려구 송정역에서 전철기다리는중..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얼마 없더군요...

의자에 앉아서.. 멍~~! 하니 있는데..
옆에 있던 남자분..
남자: " @^%^(*^$%%@$!@..???"
나:(젠장.. 영어다...뭔 말이야..ㅡㅡ;;)
    영어 몰라요.. ㅡ,,ㅡ;
남자: 한국사람이예요..??
나: (한국말 잘하는군.. 왜 영어로 물어 봤냐고~~!!!)
     네.. 한국사람인데요..
   ( 근데 그건 왜 물어 보는거야?? ㅡㅡ;)
남자; 외국 사람인줄 알았어요.. *^-^*
나; 네~~~!!  *^-^* (외국사람에게 친철하게..나의 이미지는 한국의 이미지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웃었습니다..)

전철도착.. 
내 옆에 앉더군요.. 뭔가 이상~~!!

이때부터 시작..
몇살이예요.?? 이름은?? 핸드폰 번호 좀.. ???

난감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안 가르쳐 주니깐.. 자기꺼 알려주면서 연락 달라고 하더군요..
저 신길에서 내렸습니다. (집이 인천이라서..)

얼마나 허망하던지..
그분 마지막에 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
.
.
남자;  인도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반가웠어요.. 우리나라 사람인줄 알고..
       그래도 이뻐요.. 인도 가봤어요.. 저랑 가요..~~!!
저 어떻게 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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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동남아분들이 헌팅하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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