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서 편안하지만 보면 기분좋아지는 그런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하루 있었던 일 종알종알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나도 그 사람의 하루일을 들어주고 서로 카페가서 아무하는 거 없이 세시간이고 네시간이고 앉아있고 싶고요 가까운 유원지에 도시락 싸고가서 오리배도 타고 벤치에 앉아서 어깨 기대서 눈감고 자고 싶고요 하루가 왠지 고단할 때 괜히 불평하면 힘들었쪄? 하면서 토닥토닥받고싶어요 으헝ㅇㅇㅇㅇㅇㅇ
근데 전 왜 맨날 남자친구가 생기면 이리재고 저리재고 하는 걸까요? 정말 순수한 사랑이 하고 싶은데 항상 남자를 만나면 자꾸 맘에 안드는 부분을 찾는 제가 싫네요 시험기간 끝나고 소개받기로 했는데 그냥 좋은사람이면 잘해보고 싶어요 새벽에 잠안와서 넋두리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