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야해서 말 좀 짧게 끊을게요 ㅠ ㅈㅅㅈㅅ

오늘 예비군 훈련이 끝남

용인에서 했기 때문에 군복에 군화신고 바로 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버스 탑승

운동화 챙겨왔기 때문에 서울에서 운동화로 갈아신음
(민첩도 상승 / 방어력 하강.. 내 개그수준이 이거밖에 안되다니.ㅠㅠ)

암튼, 야상입고 쭐레쭐레 지하철 타고 감.

다행히 파카를 입고와서 야상은 가방에 넣음..

날씨 오지게 추움.. 

바람도 막 불었음

시청역 하차

밖으로 나감.

멀리서 소란스러움..  가보니 할아버지들 피켓들고 서있음.

어.. 잘못왔네 ㅅㅂ..

길건너 시청광장으로 ㄱㄱ

7시 조금 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안옴..

차가운 바닥에 앉아서 똥꼬가 얼기 직전까지 지키고 있었음..

아우 추워.ㅠㅠ 

집이 멀고 차도 없어서 좀 일찍 왔어요..

느낀점..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안옴.. 추워서그런가.. 

아무리 인터넷으로 난리쳐도 정작 나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걸 느낌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데에는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인듯함.

난 지하철에 사람많길래 모두 시청가는줄 알았는데.ㅠㅠ 아니었슘.ㅠㅠ

사진은 많아보이지만 몇천명이나 되겠어요

수십만이 모여야 합니다.

전국에서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이거 막으려면

근데 이런이유 저런 이유로 못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해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라서.. 

근데 역시나 가장 무서운 분들은 무관심한 분들인거 같네요..

FTA가 뭐냐 부터 시작해서..  거길 왜가냐.. 니가 가면 뭐하냐..

너무 슬프네요 ㅠㅠ 

여러분 무조건 모여서 외쳐야 합니다... 무조건 모여서 외쳐야 해요..

아 그리고 거기 집회주최측에서 음향시설이 미비해 뒤쪽은 잘 안들리더라구요

후원금 모금하길래 지갑보니 몇천원 밖에 없어서 동전까지 다 넣고 왔는데

아쉽네요 ㅠㅠ 더 넣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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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회 참여시 준비물

1. 추우니까 무조건 껴입고 오세요

2. 깔고 앉을거 필요해요. 신문지로는 부족합니다.(엉덩이가 얼어요.. 똥꼬도 얼어요..그럼 똥을 못싸요.)
   등산할때 쓰는 방석 그런게 좋아요
   (현장에 파시는 분들도 있어요)

3. 촛불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거 같습니다. 

4. 밥먹고 오세요

5. 가급적 여러명이서 오세요.. 혼자갔더니 쓸쓸하더이나... 날씨도 추운데.ㅠㅠ

    아니면 애인이랑 오시던.. 아 이건 안되겠네요  

    그냥 오유인답게 혼자 오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