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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가 되어주고싶다..
게시물ID : lovestory_18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발
추천 : 11
조회수 : 8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7/27 09:10:57
나의 친구들에게 슬픈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만약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난 그들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주고싶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의 한 공무원이 일찍 세상을 뜬 친구의 부모를 17년 간 정기적으로 찾아가 위로하며 용돈을 준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시 동구청 기획감사실 예산담당 신명균(45.지방행정주사)씨. 

신씨는 고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가 17년전 뇌졸중으로 숨지자 이때부터 경남 의령군 칠곡면에 살고있는 친구의 무모를 1년에 2∼3번씩 찾아가 문안하고 용돈까지 주고 있다. 

5년 전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살아계신 친구의 아버지(88)를 찾아 뵙는 것을 잊지않고 있다. 

경남 사천이 고향인 신씨는 진주에서 같이 고등학교에 다녔던 친구가 갑자기 숨지자 공무원이 돼 울산에 근무하면서도 명절이나 휴가로 고향을 찾을 때마다 옛 친구의 집을 찾아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친구의 형인 하영선(56)씨가 26일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에게 편지를 보내와 알려졌다. 

하씨는 편지에서 "(신씨가) 처음에는 몇 번 오다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지않고 찾아와 동생 묘에 성묘도 하고 부모에게 용돈을 준다"고 했다. 

하씨는 "요즘 세상에 친부모에게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죽은 친구의 부모를 20년 가까이 찾는 정성에 감복했다"며 "이런 젊은이가 많으면 우리 나라의 장래는 밝은 태양과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씨는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친구를 대신해 부모님을 찾아 인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와 동구청은 신씨를 선행공무원으로 표창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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