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용산에 놀러가게 되었는데요.
평소 단골로 다니던 매장에서 게임 물색을 하고 있노라니
사장님께서 저에게 물건을 하나 뙇!!! 보여주시더군요.
그 게임은 바로....
젤다의 전설 북미판!!!!
최초의 젤다의 전설은 일본에서 디스켓으로 나왔는 데
이게 미국에 발매되면서 NES 팩 - 그것도 폼나는 황금색 팩으로 나왔습니다!!!
황금빛이라는 것도 그냥 구리구리한 노란색이 아니라
진짜 광채가 장난아니고, 제 얼굴이 찰못하면 비쳐보일 정도로 정말 자체발광 팩입니다.
이게 1988년(26년전)에 나온 물건이다보니 색이 바래고 광채를 잃은 물건이 많습니다만
이건 보존상태가 엄청 좋더라구요. 진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보자마자 사버린다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당시로선 드물게 배터리를 이용해 세이브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실기 구동 영상은 내일 찍어서 올려야 할 듯하네요.
젤다의 전설 첫작과 최신작을 같이 찍어봤습니다.
신들의 트라이포스2에 있는 사인은 아오누마 에이지씨의 사인입니다.
사인받은 이야기는 여기에....
여하간에 꽤 오래 찾았던 게임인지라 감격스럽네요.
사실 사고자하면 이베이 등지에서 바로 사올 수 있었지만, 실물이 없어서 상태가 불안해서 못 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극상의 물건이 나타났네요ㅜ_ㅜ
아참. 그리고 같이갔던 친구가 오늘 용산에서 산 물건은
.....물론 운 좋게 싸게 구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시세대로 샀습니다(....)
근데 저게 더 희귀하고 더 비싼게 함정이라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