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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뜬금없이 두번째 글...
게시물ID : lovestory_38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아빠다
추천 : 2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24 18:49:02
한참 전에 첫번째 글을 썼는데요.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풀어 나가야할 지 어렵네요.

육아,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입니다.

아주 재밌는 실험이 있는데, 말을 시작할 무렵의 아이 두명에게, 한 아이는 엄마가 어휘를 가르치고, 또 다른 아이는 아이가 하는 말을 엄마가 반복만 하였습니다. 2년후에 결과는 놀랍게도 첫번째 아이에 비해 두번째 아이가 약 3배정도 어휘가 많았다고 합니다.

아이를 끌고 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런 생각을 버리고 한 발 물러서서 아이를 뒤쫒아가면 아이의 놀라운 발전에 허덕이는 본인의 모습을 보실 것입니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자립심과 독립심을 타고 납니다. 물론 창의성도요. 어른이 헤치지만 않으면 됩니다.
아이는 자립심과 더불어 배움과 도움의 자세도 타고 납니다.
가르치려고 안해도 아이는 끊임없이 질문할 것입니다. 이 때 물어보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눈치가 빠릅니다. 꼼수는 통하지 않고, 오직 진심만이 통합니다.
나머지는 말이 아닌 어른의 행동을 통해 배워나갈 것입니다.
아이한테 '니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내가 널 도와줄 수 있어'라고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 이전에 도움은 도움이 아니고 참견입니다.

사실은 가르쳐야 할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한단어만 기억합시다.
바로 '해'(害)입니다.

아이의 신체에 중대한 위험에 대한 것은 당연히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위험해'라고 하고, 제지하시면 됩니다.
넘어지는 것 같은 사소한 상처는 그냥 두셔도 됩니다.

또 한가지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이런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절대 '이런 건 나쁜 애들이나 하는 거야'라고 하시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은 아이가 '난 나쁜 애야'라고 생각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아이가 부모를 비판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드리세요. 성인이 되어서 올바른 비판력을 가진 아이로 클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를 설득하려 하면 가끔은 즐거운 마음으로 설득당해주세요. 성인이 되어서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아이로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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