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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승무원이 돈 있냐고 물어봄.
게시물ID : humorstory_220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Ω
추천 : 10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25 17:54:35

코드명 인생이네요. 아 진짜 퇴갤하고 싶은 금요일입니다.

얼마전 김포공항에서 집에 가려고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대한x공 승무원이 와서 말시키더라구요.

무지하게 이뻤습니다. 세상에 그런 천사가 없었죠.

(뭐 이런 이야기 쓰면, 승무원 안이쁘다부터 시작해서 온갖 나쁜 이야기 악플 다 달리겠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고, 이쁜 사람도 있고.. 세상사람은 참 다양하죠.)

"혹시 천원 있으세요?"

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천사가 나한테 천원을 꾸려고 하다니... 

저는 이것을 빌미로 뭘 어떻게 해야할까 0.1초내에 생각해 내야했습니다. 

천원을 꿔주고 나중에 갚으라고 하고 만나서 점심식사를 만나서.... 결혼까지 생각했어......요는..

아니고 암튼 짧은 시간에 지갑속에 현금이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앗!!! 천원이 없었습니다. ㅠㅠ 이런 젠장... 천원이 한장 없다니.. 

그렇습니다. 저는 교통카드밖에 없었던 겁니다. ㅠㅠ 흑흑..

그래서 일단 물어봤습니다.

"왜요? 무슨일이시죠?"

그녀를 보던 저는 가슴이 떨렸습니다. ㅠㅠ 하... 이런.. 아름다운...... 헉.. 숨이 막혀왔습니다.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차비가 없어서요... 버스를 타야 하는데, 1달러랑 천원이랑 바꿔 주실수 
 있는지 여쭤보려구요."

유니폼을 입은 그녀는 아름다웠고, 예의바른 아가씨였습니다. 화장은 나름 진하게 했지만 

아직 여리디 어린 아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죠. 

저는 다시 0.1초 동안 부지런히 생각을 하고 말했습니다.

"아. 어디로 가시는데요? 제가 버스카드로 찍어 드릴게요."


아.. 이런 젠장.. 드디어 퇴근 시간이네요 ㅠㅠ 

혹시라도 후편에서 인증까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을 눌러주시면 

집에가서 바로 이어쓰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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