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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종이에 끄적였던 글.
게시물ID : sisa_140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즈믄꿈
추천 : 0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5 00:23:53
네 놈들을 잊지 않겠다.

끓는 분노도 결국은 사그러든다.
주체할 수 없는 증오도 결국은 익숙해져 간다.

네 놈들이 바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면
나는 차라리 분노하지도, 증오하지도 않겠다.

다만 잊지 않겠다.

영하의 날씨에 고등학생들에게마저 차가운 물을 뿌리던 그 호스의 끄트머리를

아내를 겁간한 복면 강도 하반신에 난 사마귀 하나의 모양새를 기억하고 또 외우며
또 그 욕지기가 나올 정도로 번들번들한 성기를 잘라버리는 꿈을 매일 꾸는 남편의 심정으로 기억하겠다.

그리하여 포청천 대작두 만분의 일도 무게도 안되는
그러나 그 날보다 만 배는 날카롭게 벼리고 또 벼린 한 장의 종이로
그 성기를
네놈들의 모가지를 잘라 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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