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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쓰는 언니라는 년
게시물ID : gomin_240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엉
추천 : 3
조회수 : 13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1/25 02:47:09
우리집 잘사는 집 아닙니다 그렇다고 못살지도 않아요

단지 지금은 아버지가 퇴직을하신지 꽤 되어서 집융자금이나 이제막 대학교1학년 막둥이 등록금 그 정도만 걱정하는 집입니다.

근데 이 언니라는 년이 참 꼴깝이네요

한 이년전에 그전에는 주식을(머리 안좋아서 체대간주제에 무슨 머리로 주식을 한건지)해서 빚이 조금씩 쌓이다 어느날부터 캐피탈에서 채권추심전화가 오고

그 다음이 도박이었습니다. 일단 엄마등골부터 골수까지 싸악 빨더니 주변친척분들 돈 친한 이웃아주머니 돈 억단위로 긁어 빚잔치를 했습니다.

그때 결혼반대하던 남자친구한테 배운거 같은데 그것도 모르고 정신차릴거라고 하길래 반대하던 결혼그냥 하게 해줬습니다. 

근데 그 자식도 같은 종자였어요 말이 펀드매니저였지 백수와 다름없었고 말로는 생활비없어 빚내고 도박했다고 그 년이 질질짰었는데 지금생각하면 그것도 정신병일뿐이었어요

둘이 돈만 좀 생기면(도박으로) 여행이니 강원랜드니 잘 다니더니 대박빚잔치가 한번 터지니까 이놈은 우리엄마한테 니 딸년덕에  내가 해온 집만 저당잡혔으니 니가 갚겠다는 차용증쓰라고 장모한테 지랄해서 차용증을 받아가서는 우리아빠한테 니 와이프가 이거 써줫으니 돈달라고 득달같이 달려갔었답니다 (물론 우리아빠의 발길질만 받았지만)

그랬더니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해간 혼수가 몇천인데 숟가락하나 제대로 못챙기고 몸뚱이하나만 돌아왔습니다. 그래놓고 한동안은 정신차린 것처럼 굴더니 

알고보니 인터넷채팅으로 꽃뱀질하고다녀요 하하 얘는 종자가 다른가봐요

근2년간 사채업자가 걸핏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돈갚으라고 협박하는게 뭐 계절별행사처럼 당연스러웠었습니다.

가장 얼마전에는 새벽에 일끝내고 집에 가니 사채업자가 그 년사진을 붙인 전단지에 우리식구 이름 전화번호 다 적어놓고 사기꾼이라고 써놓았더라고요

그래서 "너 누구맘대로 내 연락처를 사채업자한테 넘긴거냐 그 사채업자놈부터 니년까지 남의 개인정보유출죄로 경찰서에서 만나게 해줄테니 각오해라"라고 했더니 한동안은 조용했어요

근데 오늘 아는 오빠작업실공사장에 가서 얘기하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ㅇㅇㅇ씨 동생이죠?"
"그런데요?"
"언니가 돈을 안갚으니 대신 좀 갚아주셔야겠습니다"
"그건 저하고 상관없는 일이니 걔하고 알아서 하세요"
"ㅇㅇ앞에서 장사하신다면서요?"

하하 정말 할말이 없어요 이 개만도 못한년이 이제는 돈 30만원이 필요해서 내가 놀지도 못하고 지년은 꼴통대가리로 대학교졸업까지 해놓고 나는 등록금아깝다고 대학포기하고 몇년간 알바하고 친구들이 빌려준 돈으로 여기까지 만들어온 내가게를 사채업자한테 알려줬네요? 이 갈아먹어도 시원찮은 년이

엄마는 항상 그 년이 정말 무슨 일 생길까봐 걱정하는데 그년은 그걸 이용해서 돈안주면 죽겠다고 엄마협박해서 돈뜯어가는 년이에요 차라리 장기라도 털려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어떤 미친년이 나이 33이나 처먹고도 자기 엄마가 사채업자한테 "니 아들도 가만안두겠다" 협박을 듣게합니까 환갑넘은 두 노인네가 늦둥이아들때문에 쉬지도못하고 여태 일하는데 새파랗게 젊은 사지멀쩡한 년이 돈30만원에 자기식구들을 팔아넘깁니까

불법사채는 주민등록말소밖에 답이 없다길래 이번기회에 엄마한테 그년이든 나든 둘중하나 잃을 각오하라고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내가 나가겟다했으니 이번엔 정말 끝을 내렵니다.

빌어도 부족한데 니가 돈준거 아닌데 왜 지랄이냐 죽여버리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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