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뭔가에 탄생하고 뭘하든 절대적인 존재가 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쓴 리플임.



주사위 하나를 던져도 그 안에 누군가가 통제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군요.

그런데 사실 인간은 그런 생각을 가지도록 진화가 되어있어요.

가령님의 조상인 원주민한명이 수풀 속에 흔들림이 느껴졌을때 이걸 그냥 바람이라고 생각했을경우. 만약 그게 정말 바람이라면 괜찮겠지만 만약 동물이였다면 그 종자는 사라집니다.

우리의 조상은 흔들리는 수풀속에서 그안에 가상의 동물이나 유령, 신같은 존재하지 않는것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흔들림이 바람이든 실제 동물이든간에 그 종자는 살아남아 님의 조상이됩니다.

이렇게 님의 믿음을 과학으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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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이 있다는건 과학으로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만질수도, 볼수도,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때문입니다.

기적이나 흔히 일어나지 않는 엄청난 우연이 신의 영향이라고 한다고 하진 마십시요.

그렇게 치면 주사위 백개를 6^100번을 던져서 그중에 모두 1이 나온다면 그게 신이라고 하지도 마십시요.

오히려 저정도로 던졌을때 안나오는게 더 이상한 겁니다.

60억년이라는 시간동안 자기복제하는 단백질이 탄생하는게 신이 했다고도 하지 마십시요.

60억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런 환경에서 단백질이 합성안되는게 이상한겁니다.(지금환경과는다름.)

본론으로 들어와서.

신이라는게 있어도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령이도 마찬가지고

기독교의 신이나 우리나라 신화에 나오는신, 그리스 로마신 인도에 존재하는 6억이상의 신들.

모두가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신께 기도드리고 주사위 던져봐도 확률만 같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이겁니다.

신이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 신은 기독교의 신이든 그리스신이든 한국 샤머니즘, 뭐든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개인한테는 영향을 줍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가상의 믿음으로 행동이 촉발되니까요.

하지만 절대로 이 세상에 물리적인 영향은 주지 않고 결국 신을 믿는 인간이저지르는게 대부분입니다.

결국 신이라는건 이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데.

이게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증명도 불가능하고 세상에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가령 이런거 어때요.

어떤 귀신이 잇는데 그 귀신을 본 사람은 무조껀 본 기억을 잃고 보기전으로 시간이 점프되어 돌아간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현실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구요.

세상에 존재하는 수십억종류의 신이 이거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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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화론을 자주 생각해서 그 이론으로 생물의 많은 부분을 바라봅니다.

또한 전 신도 믿습니다.

기독교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제가 아는 신은 인간을 위한 신이 아닙니다.

신은 신인데 하는거 아무것도 없고 그냥 보기만하고 만질수도, 증명도 불가능한 신입니다.

하지만 전 '믿습니다.'

이 신은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이라는게 인간이랑 너무 달라서 생물 무생물도 구분안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이 위기에 처했을때 전혀 도와주지 않습니다.

바위가 부서질때도 전혀 도와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간이 양치질하면서 수천억마리의 미생물을 몰살시키는걸 전혀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잔인한 인간이여. 입냄세 없애겠다고 6억명의 생물을 매일같이 죽이고있어 ㅜㅜ)

돌들이나 미생물이나 그냥 분자덩어리로 보지 별로 뭐가 중요하다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물질 구분도 못하는 인간으로 치자면 바보 멍청입니다.

하는거라곤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겁니다.

이놈의 신은 눈도 없어서 전혀 다르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런신이 있어요. 전 그런 신을 믿습니다. 증명이 불가능 하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