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 내에 있는 '표충비'가 18~19일 약40ℓ이상 땀을 흘렸다.)
< 원문보기 : 역사복원신문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740§ion=sc2§ion2= >
국가 중대사가 있을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 밀양 '표충비'(일명 '땀흘리는비석')가 올들어 처음으로 땀을 흘렸다. 이에 따라 최근의 국가적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밀양시와 표충비가 위치한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에 따르면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비가 18일 낮 12시40분께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40.8ℓ(약 24되)의 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민들은 표충비가 땀을 흘리니 조만간 나라에 큰 일이 닥칠 것이라는 얘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경제난 등을 걱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가 중대사를 예고하는 것인지? 지금 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놓고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
실제 이 표충비는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지금까지 모두 76번이나 땀을 흘렸고, 11월18일부터 19일 까지 표충비가 땀을 흘린것은 공식 기록으로 77번째이다.
1910년 경술국치, 1919년 3.1운동, 6.25전쟁, 4.19혁명, 5.16쿠데타 등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 최근에 표충비가 땀을 흘린 것은 7년 전인 2004년 3월 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 있기 10일 전에 2일에 걸쳐 땀을 흘렸고, 제17대 대통령선거(이명박 당선자)가 끝난 직후인 지난해 12월28일 3ℓ의 땀을 흘렸으며, 2010년 3월 19일 표충비에 땀이 3리터 가량 흘린 일주일후인 3월 26일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명스님의 '호국안민' 정신이 그 어느때보다 매우 절실할 때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분야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추악한 이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깊게 성찰하고 국가와 민족의 역사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장서서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는데 솔선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아래사진설명 : 18일 오후부터 흘러내리고 있는 '표충비' 의 땀, 호국안민을 위한 결단을 촉구하는 사명대사의 간절한 염원일까?.. 이 땀은 사람의 땀맛처럼 짭짭하다 성분조사결과 인체의 것과 비슷한 성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