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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쓰는 소설 마침표는 오유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264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이이이건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5 15:45:14
날씨가 춥다. 어제 밤부터 내린 순백색 눈은 오늘도 하염없이 내리고있다.
한동안 계속 내린다고 한다. 언제 그칠지는 하느님만이 알겠지.
춥지만 따듯하다. 오랬동안 기다려왔다 오늘을...
조금있다 시작되는 타종행사만 끝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미FTA가 발효된다.
참 말 많은 한.미FTA였다. 
결국 승자는 "나"다.
길고 길었던 촛불집회도 결국 흐지부지하더니 일주일전부터는 아에 집회가 사라졌다.
만명에서부터 스무명으로 나날이 줄어드는 국민들을 보며 나날이 나의 기분이 좋아졌다.
한구석에 자리잡은 석연치않던 촛불집회를 결국 국민들은 외면했다.
국민들은 결국 한.미FTA를 간접적으로나마 찬성했던것이다. 
촛불은 결국 꺼졌다.
그냥 너도나도 하니까 나도해보자. 할수있어! 할수있을꺼야! 
한순간에 일어난 돌풍처럼 우수수 일어난 촛불은 결국 촛불에 지나지 않았다.
하루 이틀 삼일...일주일... 한달...결국 가련한 촛불은 꺼졌다.
사람들의 냉대와 무관심속에 사라졌다.
겨우 내가 발뻗고 편히 잘수있는 시간이 왔다. 
하루 하루가 다시 태어난거 같다. 그들은 결국 내앞에 무릎을 꿇었으니까.
다만 아쉬운점은 내가 미리 사비로 수입한 수많은 초가 더이상 안팔린다는것.
그래도 한동안 짭짤하게 벌었으니 역시 난 사업가 체질인가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보신각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우뢰와 같은 함성으로 날 반겼다.
사람들도 한.미FTA를 반기는 증거이다! 국민이 내편이다!.
이제 종만치면 한.미.FTA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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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순간 서울시의 모든 불이 꺼졌다. 
정전인가?
이런 경사스러운 날에 정전이라니!! 순간 울컥 화가났다.
빨리 보좌관에게 말해서 책임자를 잘라야겠다..
뒤를 돌아보았다. 
순간 촛불이 보였다.
뭐지?
한 부모의 품에안긴 어린아이 손에 촛불이 켜져있었다.
어두운 서울시내에서 단하나의 촛불이 켜져있었다.



서울시내가 환해졌다....
아직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는데? 
무슨일인지 파악이 안된다. 하지만 내가 보는 모든것들이 환하다.
너무나 밝아서 눈이 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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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밑으로 글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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