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서 돌잔치를 하게되면 많은 분들에게 본의아니게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한테도 부담이 되겠죠... 물론 비용이야 축의금 받은걸로 해결이 된다고는 하지만요.
그냥 저혼자 십여년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인데요..
사실 전 결혼식도 안했으면 했었어요. 그냥 누군가에게 나 결혼한다고 떠들썩 하게 광고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구요. 허례허식같은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물론 저 혼자 결정한다고 되는일이 아니기에 결혼식은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과정에서 예단, 함, 이런거 전혀 안했구요. 그냥 정말 간소하게 했습니다.
예단비 받아봐야 다시 절반 드려야 하는거고... 그것도 부모님들께 폐끼치는거 같아서요.
그냥 안주고 안받길로 우리둘은 결정을 내리고 상견례자리에서 양가부모님들께 통보드렸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과같이 아이 돌잔치를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양가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만 모시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축의금은... 그냥 아동후원사이트를 보내드리고 우리 아이이름으로 기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누가 보냈는지는 저역시 알 수 없으니 자율적인 참여가 되겠지요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거고..
현재...와이프는 결사반대중입니다. 저는 그냥 뭔가 작은 의미라도 아이에게 주고 싶을 뿐이구요.
첫돌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라는 그런 의미요...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