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도 기억남 작년 11월 12일임 아 진짜.. 그날을 되돌아보면.. 아직도 웃음만 나..
그날은 수업이 없고 하루종일 일정이 빽뺵한 날이었습니다 다른과에서는 학술제?라고 해야하나 그거까진 아닌데 연구사례발표 뭐 이런 대회랄까 이런게 있었습니다 발표회?랄까 1위 상금이 백만원인 대회였습니다 남들은 4~5명 최대 7명까지도 한조로 하는데 상금에 눈이 멀었던 나와 친구는 미쳐서 2인 1조로 했어요
근데 당일날 발표 내용 파일을 같이 밤새서 수정하고 8시에 깨워달라고 했던 친구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원래 이 발표가 1인 대표가 나와서 발표하는 건데 친구가 그건 싫다 같이하자 해서 유일하게 2인발표로 적어냈는데
근데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파일 용량이 커서 내 usb를 얘가 가지고 있었기에 수정파일도 이친구가 가져오기로 했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저는 학교에 도착했고 우리 발표순서는 두번쨰였고 나는 굉장히 고민했고 결국 어영부영 다른 친구들의 위로속에 혼자 쓸쓸하게 발표를 마치고 참가팀별로 사진을 찍는데 나는 독사진을 찍었습니다...
끝나고 1시에 점심을 먹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는 정말 미안하다고 잠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주변애들이 다 경악했습니다.....................
2시부터는 다가올 3인1조 실기시험에 대비해 다른 조들과 함께 실습실을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안와요 친구들이 안와 응 왜 안오지? 두명이서 서로 안오기로 했다고............... 나중에 하기로 했다고........................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여이게ㅋㅋ 나는 안말해주냐 왜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또 학교에서 5시 반까지 기다렸습니다................왜냐구요?
6시에 소개팅 애프터가 있엇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피곤해 죽겠는데 전날도 밤새고 하루종일 지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일산이라 집에 가지도 못하고......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6시에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갔스빈다 어 근데 이 만나기로 한 사람이 없습니다 기다리는데 안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받는소리 "누구세요?"
아 진짜 내가 열이 받아서 이름도 기억못할꺼 같아서 월요일날 만났던 앤데 우리 만나기로 한거 까먹?ㅋㅋ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집이래요ㅋㅋ 아 나 ㅋㅋㅋㅋㅋ까먹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누구세요냐고 ㅋㅋㅋㅋㅋㅋ내번호 지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집에서 푹쉬어라..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정말 누구라도 안만나면 미칠 꺼 같은데 친구들 아무도 못나온대요 다 누구 만나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누구 잡고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데 핸드폰 전원도 꺼졌어! 퍼펙트야!ㅋㅋㅋㅋㅋㅋ
1달넘게 준비한 대회 같이 발표하는 애가 파일들고 잠수(알고보니 잔거) 그리고 3인1조 시험준비로 만나기로 했는데 2인끼리 안온다고 말하고 나한텐 말안해줌ㅋㅋ 그리고 6시에 소개팅 바람맞음 아 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시켜먹을까 싶었는데 현금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하루에 일어난 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유머 어차피 묻힐 유머 어제 아는오빠랑 이얘기하다가 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기억이 남 그날 내가 오유에 와서 소개팅 바람맞았다 신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글올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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