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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 여친 6 -첫경험-
게시물ID : humorstory_220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찌Ω
추천 : 10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2/27 14:51:29
주말이 되어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역시나 해맑은 표정입니다

만나자 마자 갈 곳이 있다며 제 손을 이끌었습니다

도착한곳은  J로 시작하는 한 보석가게

악세사리를 사려나 봅니다

여친님은 한참 이것저것 둘러보더니 귀걸이 두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어느개 더 이뻐??"

저 역시 여느 남자처럼 여친 쇼핑 따라 다니는건 질색이기에 

고심하는 척 하며 대충 대답했습니다

"이거"

"그래 ?? 난 이게 나은데..맘에 드는걸로 해야지 뭐"

"응?? 맘에 드는걸로 해??""

"언니~ 이걸로 해주세요"

"???? 뭘해줘??"

"너 귀 뚫을 거야!!"

"뭐??"

평소 주사바늘이 싫어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지 않고서는 병원 문턱을 넘지 않았고

헌혈, 링거등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저였습니다

" 무슨소리야?? 내가 갑자기 귀를 왜 뚫어??"

"너가 전에 귀 뚫고 싶다고 했잖아.."

그랬습니다 말은 한적은 있었지만 

그냥 기약없이 해본 말이 었는데...ㅜ

오늘은 질 수 없었습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하였거늘 이렇게 함부로 할수는 없었습니다

바득바득 대드는 절 보더니 웃으며 가르키더군요

가르키는 곳을 보자 점원이 이태리 장인의 손길로 귀걸이 침을

열심히 갈고 있었습니다

"어떡하지?? 이미 뒤를 갈았는데..."

"저거 비싼건데..너가 안뚫으면 그냥 버려야 하는데.."

시무룩하게 말했지만 분명 그녀의 눈과 입은 웃고있었습니다 ㅜ

그렇게 저의 귀는 첫경험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괜히 긴장만 한듯 합니다 ㅎ

일어서는 제 엉덩이를 두드립니다

"많이 아팠쪄?? 고생했네 내새끼ㅋㅋ"

"ㅜㅜ"

참 무서운 여친입니다

p.s 이제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곧

이별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슬픕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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