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교육 받으면서 촛불시위가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 같은 것들에 대해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미공조 문제와 관련해서 작통권 환수문제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명인데요..
2주전에 MBC100분토론에서 작통권 환수를 놓고 토론이 있었습니다
여당은 찬성 야당은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한미공조는 꼭 필요하다고 군대에서 배웠고, 어찌하든 작통권 환수 이루어지면 한미관계에 보이지 않는 금이 생길것같기에 여당쪽의 주장은 쉽게 동조할 수 없었습니다
100분토론이 끝나고 홈페이지에 군대에서 배웠는데 지금의 작통권 환수는 이른거 아니냐는 의견을 올렸더니
이런 리플이 달리더군요
"군대에서 세뇌 받은거 자랑하냐?" "세뇌 잘 받고 왔다"
리플 읽는 순간 세뇌라는 말에 충격이었습니다
지금 60만 병력에게 행해지는 정신교육이 세뇌인가요?
제가 세뇌받고 온건가요?
현 정권이 작통권 환수를 주장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군대에서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건 모순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작통권 환수된다고 해서 한미관계 바로 깨지는 건 아니지만 서로 개연성은 있으니깐요;; (정부와 군대와의 관계를 잘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군대의 교육노선도 바뀌어야 하는지, 아니면 군대는 언제나 최후의 보루라서 보수적인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지...저는 후자라고 알고있는데 잘 아시는분 답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