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불리 먹은것도 있어서 가벼운마음으로 점심을 먹기위해 만났습니다.
뭘 먹을까? 하면서 헤메는데
그놈이 그러더군요.
요즘 제가 유튜브에 먹방을 보는데
그걸 보고있으려니 전 참 평범하게 먹는거 같아요.
라고 말합디다.
그순간 그놈을 바라보는 내 눈빛
마땅한 식당을 찾지못해 헤메던중 결국 선택한건 중국집
가볍게 전 짜장면을 고른후 너 먹고싶은거 마저 시키렴 했습니다.
제가 시킨 짜장면
그놈이 시킨 쟁반짜장 (1인분도 팔더군요)
쟁반짜장이 양이 적어보인다구 시킨 짬뽕
곁들여먹기 좋다는 군만두
중국집에서 탕수육은 기본이죠
그래도 점심이라서 가볍게(여기서 뽀인뜨!!) 미니사이즈로 시켰습니다.
한가득 되어버린 우리 탁자
그렇게 우리는 수다를 까면서 먹고있던중
옆에 덩치가 있어보이는 남자 2분이 자리에 앉으시더니..
"나 꼽배기 먹을까? 다먹을수있을까?"
"이집 양 많아.. 그래도 넌 아마 먹을지도 모르겠다. "
"안되면 남기지 뭐"
"그 양보고 놀래지마"
라고 대화하는것을 본 그놈의 표정
저희가 이상한건가요??? 라고 황당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면서 하소연하는 그놈에게
ㅇㅇ 이라고 답해준 ;;
잘먹었슴..
옆테이블과 비교사진 찍고싶어졌었슴 ;;;
충격이 너무 커서.. 결국 후식먹으러 갔습니다.
가볍게 X데리아 양념감자와 아이스쿠림 커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저녁 모임녀석중 하나의 생일이라니 또 고기를 먹겠군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