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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TAM) 제2의 라비타 되나?
게시물ID : car_6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rryFilter
추천 : 3
조회수 : 287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1/26 05:07:25
개인적으로 경차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기아 레이(TAM)의 출시소식은 제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디자인.    (마!! 이건아니자나!!)
그리고 다시공개된 가격. (...........)
마지막으로 옵션까지보면서 기아레이는 제2의 현대 라비타, 아토즈가 될것같다는 예상을 하게되더군요.


첫번째 디자인.

 흠.... 정말 뭐랄까.... '나 디자인했어요~'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기존의 기아에 대해 높이샀던 디자인혁명은 온데간데없고, 쏘울보고 학생이 배낀것같은 디자인이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디자인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나면..
 제가 출시소식때부터 오늘의유머 자동차게시판에 마치 기아영업맨인듯이 정보를 퍼다날랐고, 주요고객은 누가될것이라는등 나름분석에 들어가고도 그랬습니다만.. 디자인이 공개되는순간..... 뒤통수를 너무나도 쎄게맞아 레이에대한 이야기 자체를 않했고... 욕만 나오더군요..(지금 용기내서 적는겁니다... ㅠㅠ)
 기대가 컷던 것일까요? 적어도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디자인이 하나이상 적용되고 젊은층의 환호가 있을디자인을 만드리라 기대했던 저에게는 레이의 디자인은 20대 젊은이도,40대 아줌마도 그누구도 환호하기 난해한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두번째 가격.

 사실 처음에는 가격에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싶었습니다.
경차치고 비싸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던데,경차는 반드시 싸야하는것일까요? 저는 그건 아니라봅니다.
일본같은경우 경차 로드스터, 경차SUV, 경차 승합등등 다양한 세그먼트가 있고 그에따른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경차 = 돈없는사람이 타는차)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에 저도 새로운 세그먼트가 출시하는만큼 가격에대한 이해가 간다 생각했었습니다만!
실내 공간활용과 옵션을보면서 이가격은 사기다!!!를 외치고 말았답니다.
(결국 새로운 세그먼트가 탄생한것이 아닌 그냥 각진 경차가 탄생해버린것이지요..)
자세한 이유는 옵션에서 따로 언급해드리겠습니다.

레이의 예상가격은 1,250만원이 깡통이고, 옵션에따라 1,500만원대까지 됩니다.
(이가격에서 바이퓨얼 옵션이 붙으면 백몇십만원씩 더 붙는거고요..)
단순비교로서 자사 소형차인 프라이드UB가 깡통이 1,100만원대 라는것을 염두할때.. 레이는 경차가 아닌 소형차와 싸우고 싶어하는듯보입니다.
과연 이가격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것일까요?


세번째 옵션.

 레이의 최대 장점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폴딩-슬라이드 좌석옵션은 최고급형부터 적용이되었고, 바이퓨얼은 적용되었지만 밴(VAN)모델은 없습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 하면, 공간활용을 최대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이 기능을 느끼기 위해서는 최소 1500만원의 금액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폴딩-슬라이드 좌석을 옵션으로 넣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거지요. 거의 유일한 장점인데..)

차량의 바닥을 플랫(마루바닥처럼 평평한)으로 했다면,그걸 최대한 활용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조수석이 뒤로 로테이션도 되리라 기대했지만 기아 제작진들은 그건 생각조차 안했던것 같더군요..)
이로서 평상바닥의 장점은 그냥 '발놓기좋네' 말곤, 어떠한 다른 기능도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폴딩-슬라이드좌석을 최대한 확대시켜 적용하거나, 미적용모델은 앞좌석을 벤치타입좌석으로 해놨어야 했습니다. 

또한 밴모델의 부재...
공간이 넓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밴모델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오늘도 다마스와 라보를 모는 경승합,화물분들은  여전히 선택권없이 한모델만을 몰고있습니다..

적재공간 부족으로 인한 승용판정을 받아도 경차입니다. 충분히 경쟁력있다는 말이지요.
기아 개발진이 노력했으면 충분히 천만원 미만의 밴모델이 나올수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고객을 내다버린것이 참안타깝습니다.



마루리로서...
 밴모델이 존재하였다면 적어도 자영업자들중 레이를 알아보는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또한 폴딩-슬라이드좌석이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면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자주가시는 주부님들이 많이 알아보았을것입니다.
디자인을 조금만 신중하게 했어도 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알아보았을것입니다.
(기아 개발진들은 젊은이들이 마크리-스파크에 왜 열광하는지 아직도 파악못했나봅니다..)

하지만 기아개발진은 위내용중 아무것도 하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첫시도라고해도... 적어도 참조한 일본모델(탄토)만큼은 했어야 했는데.. 그냥 모양만 흉내내고, 공간활용과 디자인을 대충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상태로 나온다면 처음에는 반짝하겠지만, 얼마안되 한달에 7대 팔리던 라비타 꼴이 나리라 봅니다.
기아가 제발 정신좀차렸으면하네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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