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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아버지와의 사이다썰
게시물ID : bestofbest_220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두노동자
추천 : 266
조회수 : 31338회
댓글수 : 2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10/17 00:57: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16 18:35:47


아버지와 아버지 지인분 그리고 나는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음

그때가 북한 인공위성 (인지 미사일인지) 발사했을

당시였는데 연포탕 국물을 들이키던 아버지 지인이

"하 이 김대중 노무현이가 준 돈으로 저 봐봐 미사일

쏘고 하여튼 이 빨갱이쉐끼들이 나라망친다니까"

라고 함

아버지는

"그 노무현이가 준게 아니고 그 돈이 아니고

저놈들은 뭔 개짓을 해도 발사할 놈들인데

형님 뭔 이상한 소리를 하세요"

하니까 그 지인분이

"임마 너도 니 자식앞에서 민주당 그 박지원이

지지한다고 광고하고 다니냐? 빨갱이쉐끼 대통령

되가지고 어 미국 기분이나 나쁘게 하고말야"


아버지에게 삿대질과 가벼운 욕설을 함


듣고있던 내가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 왈


"형님 나는 화기다루는 보직으로 공수부대 나왔고

도끼만행사건때 출동했었고.. 형님은 그때

지서장한테 쌀 네가마주고 군대 뺐다매.

형님은 빨갱이 이야기하면 안되죠.

난 형님이 말하는 그 빨갱이 눈앞에서 보고도

빨갱이소리 안해요. 그냥 술이나 먹어"

아버지 지인분 입다물고 술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아버지앞에서 빨갱이네 뭐네 안함 ㅋㅋㅋㅋ

지금은 잘살려나 그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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