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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안전교육 내용 정리.
게시물ID : fukushima_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wHat
추천 : 2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2 12:09:35
(이쪽 분야 전공자께서 정리해주신 글이라서 이곳에 올립니다.)


1. 방사성 오염제거

 방사성 오염은 극미량이라도 문제가 된다는 생각으로 상황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염된 핵종의 반감기, 방사성 특성 등의 성질 그리고 화학적 상태의 파악이 필요합니다. 제염에 있어서는 방사선 방호조치가 필요하고 제염에 따라 발생하는 폐기물 대책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저정도 전문적으로 대처하기는 무리죠. 그래서 일반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부설 동위원소교육연구원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정리해 드립니다.

- 손, 피부의 경우: 중성세제분말을 오염부위에 뿌려 물로 적시고 솔로 문지르면서 대량의 흐르는 물로 씻는다. 이 경우 피부에 대한 작용이 작습니다.

- 옷의 경우: 0.1%~0.5%의 중성세제를 30-50도의 물에 풀어 약 20분간 세탁한 다음 5분간 3회 헹군다. 이때 전용 밀폐형 세탁기를 사용한다.

위의 처치방법은 정말 방사성물질에 직접 노출된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실험실이나 작업종사자들의 대응방법이라 생략합니다.


2.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방사선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 신체적 영향(피폭된 본인에게 나타나는 영향)과 유전적 영향(피폭된 사람의 자손에게 나타나는 영향)

- 급성영향과 만성영향

- 결정론적 영향과 확률론적 영향

등이 그것입니다.

신체적 영향에 급성영향(일반전신장해, 조혈조직 손상, 소화기 손상)과 만성영향(악성종양 발생, 수명 단축, 국소적 영향) 등이 있고 유전적 영향에는 유전자 돌연변이(우성, 열성)와 염색체 이상(염색체 구조변화와 염색체 변화) 등이 있습니다.

급성영향을 소개해 드리자면 감마선(또는 X선)을 일시에 전신에 받았을 경우 피폭선량에 따른 증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25 Sv 이하 임상적 증상이 거의 없다

0.5               백혈구 (임파구) 일시 감소

1                  구역질, 구토, 전신권태, 임파구 현저히 감소

1.5               50%의 사람이 방사선 숙취

2                  5%의 사람이 사망

4                  30일간에 50%의 사람이 사망

6                  14일간에 90%의 사람이 사망

7                  100%의 사람이 사망


만성영향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암, 백내장 등이 발생하며 피폭에 따른 잠복기간은 피폭기간, 조직, 연령, 피폭선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0~3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에 따른 발암 확률은 조직,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ICRP에서는 10 mSv를 전신에 피폭받을 경우의 치사성 암 발생확률을 1만분의 1 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정론적 영향은 발단선량(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선량)보다 작은 선량에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인체에 나타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혈조직(골수)의 방사선 상해

 조혈장기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조혈세포 고갈로 조형기능의 상실이 있는데, 말초 혈액의 혈구수 변화를 조사하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백혈구의 경우 0.5 Gy(그레이, 1 Gy = 100 rad, 흡수선량으로 물체 1kg당 흡수한 선량) 이상일 경우, 적혈구나 혈소판은 1 Gy 이상일 경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선량단위를 알려드리자면,

조사선량 (C/kg, R뢴트겐)

흡수선량 (Gy그레이- 1kg당 1J의 에너지 흡수가 있을 때 선량, rad라드 - 1kg당 1/100 J의 에너지 흡수가 있을 때 선량)

등가선량 (Sv시버트 - 흡수선량(Gy) X 방사선 가중치, rem렘 - 흡수선량(rad) X 방사선 가중치)

유효선량 (Sv시버트 - 등가선량 X 조직가중치)


방사선 가중치

감마선, X선, 베타선 - 1.0

중성자 - 에너지별 다름. 5~20

양성자 - 5

알파입자 - 20


조직가중치 (요거 중요합니다.)

생식선 - 0.2

적색골수 - 0.12

결장 - 0.12

폐, 위 - 0.12

방광 - 0.05

유방 - 0.05

간 - 0.05

식도 - 0.05

갑상선 - 0.05

피부 - 0.01

뼈조직 - 0.01

기타조직 - 0.05


- 생식선의 방사선 장애

 생식선에 나타나는 결정론적 영향으로는 생식세포의 세포사망과 관련된 불임이 있습니다. 생식선이 피폭받은 경우 불임과 관련된 발단선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 일시적 불임 : 1회 급성 조사 0.15 Gy, 만성피폭 0.4 Gy/yr

남, 영구 불임 :  1회 급성 조사 3.5~6 Gy, 만성피폭 2.0 Gy/yr

여, 일시적 불임 : 1회 급성 조사 0.65~1.5 Gy, 만성피폭 0.2 Gy/yr

여, 영구 불임 :  1회 급성 조사 2.5~6 Gy, 만성피폭 0.2 Gy/yr

보시다 시피, 불임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여성이 취약합니다.


- 피부의 방사성 장해 (단위 Gy)

0.5 - 급성영향 (염색체 변화), 만성영향(변화없음)

5 - 급성영향 (일시적 탈모와 홍반), 만성영향(보통은 변화가 없으나 기능장해의 위험이 증대)

25 - 급성영향 (일시적 괴양), 만성영향(위축, 혈관 확창, 색소 침착)

50 - 급성영향 (영구 괴양), 만성영향(만성괴양, 발암의 위험성 증대)

500 - 급성영향 (괴사), 만성영향(영구적인 조직 파괴)


- 수정체의 방사선 상해

수정체 혼탁 - 1회 급성 피폭(0.5~2.0 Gy), 수회 분할피폭(5 Gy)

백내장 - 1회 급성 피폭(5 Gy), 수회 분할피폭(8 Gy 이하)


- 갑상선의 방사선 상해

다른 내분비 장기에 비해 갑상선은 방사선 감수성이 큽니다. 피폭으로 인해 발생될 상해 가능성은 결정론적 영향의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 급성 방사선 갑상선염, 만성 임파성 갑상선염 등이 있습니다.


- 전신피폭의 경우 골수사망, 위장관 사망, 중추신경 사망 등이 있습니다.


확률론적 영향은 발단선량이 없으며 선량에 따라 영향의 발생률이 증가하게 되는데 발생하는 영향의 심각도는 건량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암, 백혈병, 유전적 영향 등이 있습니다.


* 임신한 여성 및 태아에 대한 방사선 영향

임신한 여성의 경우 출산때 까지 피폭선량을 별도로 정하여 제한하고 있는데 임신한 방사선작업 종사자의 선량한도는 외부피폭은 하복부 표면선량 2 mSv, 내부피폭은 연간섭취한도(ALI)의 1/20 입니다. 연간섭취한도의 경우 원자력 안전위원회 고시 기준은 20mSv라고 하네요. 일본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식품별 방사선량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 태아에 대한 방사선 영향

착상 전 (수정 - 9일) 사망(배사망)

기관 형성기 (수정후 2~8주) 기형 출산

태아기 (수정 8주후~출생) 정신발달지체, 발육 지연

기관형성기와 태아기의 경우 발암, 유전적 영향이 나타남

따라서 태아의 경우 방사선 피폭 기준량에 대해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방사선 피폭 방지

외부피폭 방어원칙: 거리, 시간, 차폐 3요소 고려. 선원으로 부터 멀리, 오래, 확실히 떨어지세요.

내부피폭 방어원칙: 격리, 희석, 차단 3요소 고려.


방사선방어를 위한 상식

방사선은 가능한 적게 피폭받는 것이 좋다. 외부 피폭 방어원칙과 내부 피폭 방어원칙을 준수한다. 방사성 오염은 확산되며,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잘못된 처방은 방사선 방어에 이롭지 못하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booheong/7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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