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장수집-080] <인간의 굴레에서 2>
게시물ID : readers_22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4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1 15:01:38
L.jpg

1) 젊은 시절도 다 지나가고 있었다. 
   얼마 안 있으면 어느 것 하나 이루지 못한 채 청춘을 잃고 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03쪽)

2) 하고 싶었던 일은 많았으나 이루어놓은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했다. 
   돌이킬 수 없이 지나가 버린 모든 세월이 죄다 헛되이 낭비된 것만 같았다. (419쪽)

3) 지금의 신세에 대해서는 죽어도 생각지 않는다고 마음먹어야 간신히 견딜 수 있는 형편 아니던가. (358쪽)

4) 돈이 없으면 사람이 쩨쩨해지고, 비열해지고 탐욕스러워진다. 성격도 비뚤어지고 세상을 저속한 관점에서만 보게 된다.
   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자면 웬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445쪽)

5)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185쪽)

6) 어쩔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수밖에 딴 도리가 없다. (125쪽)

7) 뭔가 나아질 때가 있으리라고 기대하면서 지금의 삶을 간신히 견뎌내고 있지 않은가. 
   희망이 없다면 두려움도 없어질 것이다. 그럴 경우 할 수 있는 딱 하나 용감한 선택은 죽는 일뿐이다. 
   삶이 견딜 수 없게 될 경우라도 어떻게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있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마음이 놓였다. (353쪽)

8) 삶을 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495쪽)

9) 누구든 자기 생명이 허락하는 한 살 권리가 있는 법이다. (403쪽)

10) 내 신조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간섭 말라는 거예요.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싫어요. (385쪽)

11) 스스로 찾지 않는 해답은 의미가 없네. (165쪽)


12) 중요한 것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것. (53쪽)

13) 오래 가지 못할 격정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할 가치가 있을까. (99쪽)

14) 사랑이란 참 끔찍한 거야, 그렇지? 그런데도 다들 사랑을 하고 싶어하니! (107쪽)

15) 사람은 원하면 비열한 짓을 할 수 있겠지만 일을 저지르고 나서 후회를 한다는 것은 경멸스럽기 짝이 없었다. 
     비열한 짓을 하고 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그것으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쉬운 일이 없다. (124쪽)


16) 인간의 마음에는 어두운 구석들이 무수히 있다고 느껴졌다. (127쪽)

17) 모든 사람이 몸에든 마음에든 어떤 결함을 가지고 있다. (497쪽)

18) 재능 없는 인간이 예술에 빠지는 것처럼 끔찍한 것은 없다. (131~132쪽)

19) 눈으로 보는 슬픔보다 머리로 그려보는 슬픔이 견디기 쉬운 것일까. (63쪽)

20) 결과를 받아들일 각오만 되어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법이네. (163쪽)

21) 결과가 좋게 끝난다거나 참담한 실패로 끝난다거나 하는 것은 순전히 우연이 아닐까. 
    생각할수록 삶이란 얽히고설킨 혼돈만 같았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힘에 사로잡혀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목적도 증발해 버린다. 그저 뛰기 위해 뛰고 있는 것만 같다. (185쪽)

22) 사람이란 어떤 알 수 없는 힘의 손에 놀아나, 이리 하라면 이리 하고 저리 하라면 저리 하는 꼭두각시와 같다. 
     그러한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성을 동원하기도 한다. 정당화가 불가능하면 이성 따위는 무시하고 행동해 버리고 만다. (304쪽)

23) 사람은 태어나서, 고생하다, 죽는다. 인생에는 아무런 뜻이 없었다. 사람의 삶에 무슨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태어난다거나 태어나지 않는다거나, 산다거나 죽는다거나 하는 것은 조금도 중요한 일이 아니다. 
     삶도 무의미하고 죽음도 무의미하다. 실패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고 성공 역시 의미가 없다. (365쪽)

24) 인생이 그처럼 인색한데 일찍 죽었다고 과연 가련하다 할 수 있겠는가? (437쪽)

25) 권태든 격정이든, 쾌락이든 고통이든, 모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들이 삶의 무늬를 더 풍부하게 하니까. (420쪽)

26) 지난날의 과오와 어리석음, 불행은 다 잊어버리자. 모든 것은 흘러갔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으며, 어느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 (417쪽)

27) 삶이 무의미하다면 별로 두려워할 것도 없을 테니까. (386쪽)


28) 보통사람들의 세계는 기이하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모순에 가득 차서 이야기거리가 풍부하다. (514쪽, 작품해설)

29) 삶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그 의미의 굴레에 예속되고 만다. (517쪽, 작품해설)

30) 자신의 삶의 조건을 인생의 실로 삼아 인생의 무늬를 짜면 그뿐임을. (517쪽, 작품해설)
출처 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인간의 굴레에서 2>, 민음사, 1998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