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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팁준 백인느님
게시물ID : humorstory_221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섹시한초코칩
추천 : 0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2/28 21:12:39



저는 그저 평범한 동네호프에서 
알바하는 알바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동네에 미군부대가 있어서 미국인들이나 미군들이 가끔오는데 
어제는 파란눈의오빠와 까만눈의 손님두분이 들어오셧습니다 
두분다 한국말을 거의못하시는거같더라구요 ㅋㅋㅋ
"#$%@#$^$%^#$%^ ok?" - 파란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휴...look!!" - 파
"네네...디스? 디스? 오케오케" - 나 
ㅋㅋㅋㅋㅋㅋ 그분들은 김치볶음밥과 소고기볶음밥 그리고 
생맥 2잔을 시키셧죠 
다드시고 계산하시는데  
18000원이라니까 .... 13000원만 주셔서 제가 오는길에 오천원 떨어뜨린줄알고
눈에 불을 키고 쥰내 찾으러다녀도 없는겁니다 
그분들께 오천원을 보여드리며 이게 부족하다니까 
엥? 아 하면서 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분의 지갑에 5천원하나만 달랑남아있었어요 
그걸받는데 괜히 잘못한기분이 들더군요 
ㅠㅠㅠㅠㅠㅠ괜히 죄송하더고막
그러시더니 갑자기 
기본안주로 나오는 과자 아시죠? 
강냉이랑 마카로니? 그과자를 집에 가져가도 되냐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이라 고민하다가 결국 
"no" 라고 햇죸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분들표정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h no "
하면서 막 둘이서 눈빛들이 제발 제발 제발 넌이거안주면
사람도아니야 이녀나 라는 표정으로....
너무 안쓰러워섴ㅋㅋㅋ 이모님들한테 허락받고
그과자 위생봉투에 꽉꽉 채워서 드렷더니 감사하다고 완전 신나서 가셧음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테이블치우면서 4달러하고 500원짜리가 두개 올려져있는거!!!!
전 그분들 돈 놓고 가셧다고 쫒아갓더니 
맘좋은 백형들 ㅠㅠㅠㅠㅠ 튑튑 니꺼 니꺼 라며 손짓해주시며 가심
한국사람들은 진짜 개같이 먹고 존나 드럽게 해놓고 팁? ㅋㅋㅋㅋㅋ
아무리 실실웃고 잘해줘도 걍감 
진짜 감동이었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깔끔하게먹고 알바생따위한테 팁이라니 ㅠㅠㅠㅠㅠㅠ
하튼 아저씨 오빠 분들 알바생을위해 깔끔하게 드셔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만 걍 고마운맘에 써봣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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