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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썰이 많이올라오네요ㅎㅎ
게시물ID : military_22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마라다나가
추천 : 1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2 10:54:48
제가 겪은짧은 미군썰을풀어볼게요

저는 사단 통신대대 방송병이었음.

연병장이나 강당같은 곳에서 음향시설 관리 및

설치가 수 많은 업무중 하나였음.

연병장에서 이취임식할때 군악대 안오면 우리가가서

방송으로 애국가 틀고 그랬음.

스테이지에 마이크 셋팅과 선정리도 당연히 우리의

임무였음.

하루는 대전 어디서 주한미군사령관에게 6.25당시

북한군과의 전투를 브리핑한다는 것이었음.

당연히 우리가 엠프 믹서 마이크 잡다한 물품

다 챙겨서 갔음.

가보니 연대 보병애들이 민간인들이 낙서한

흔적을 뺑이치면서 지우고 있었음.

설치전날에도 갔었고 당일날에도 갔는데

당일날가니 미군애들도 방송장비를 챙겨온거임.

서로 대화가 안되니 누가 설치할것인가 눈치만보면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것 아니겠음?

우리는 미군애들 간보다가 엠프 믹서 위치잡고

전기선을따왔음.

그런사이 미군애들도 우리가 하는거보고

지들은 마이크와 케이블을 설치하기 시작했음.

엠프는 한국군꺼 마이크는 미군꺼 이렇게됬음.

그런데 미군이 한국군에서 절대 볼수없는

짓을 하는거였음.

숏스탠드(마이크걸이)에 마이크를 걸고  검정테이프로

휙휙돌려서 선정리를 하는거임.

헐ㅋ 문화컬쳐 이건 뭐지.

더군다나 나머지 선도90도로 안빼고 그냥

휙던져서 빼놓음.

우리로서는 상상도 안되는 일임.

우리가 저러고 대대장 귀에 들어가면

ㅋ. 주옥되는거임.

그리고 나중에 정보과장이 마이크테스트

하러 왔음. 그리고 미군이 설치해놓은 마이크를봄.

우리가한건줄 알고 개지랄을 시전했으나

미군이 했다고하니 찍소리도 못함ㅋ

그리고 주한미군총사령관오고 (포스타 올ㅋ)잘 끝났음.

그런데 신기한건 미군은 확실히 자잘힌건 신경안쓰는게

보였음. 선정리 잘못하면 사단장도 눈산찌푸리는게 보이는데

미군은 그런거 없었음. 쿨가이들ㅋ.

어쨋든 오래만에 출타나가서 햄버거 맛있게 먹고옴.


세줄요약

1.미군이랑 눈치게임.

2.알고보니 쿨가이들ㅋ

3.햄버거 마시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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