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는 25개월 내 아들
입학후 첫 소풍이에요 :)
이전에 한번 있었는데. . 장마철 비때문에 못 갔거든요ㅜㅜ..
저는 어제부터 목이 말도못하게부어서 몸살에..기운도하나없는데 6시30분에 인나서 도시락쌌어요ㅋㅋㅋ ㅠㅠ
(제가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이아닌데..역시 자식앞에선^^;)
인터넷보면 정말 이쁘고화려한 도시락에비해 단촐하지만..
어렸을 때 전 어머니가 안계셔서
항상 도시락 싸가야할때면
아버지가 김밥집에서 김밥두줄사다
도시락통에 이쁘게싸서 보내주시곤 했는데..
봄여름 소풍때 그 김밥이 쉬어서..먹지못하고 친구들도시락을 함께먹어야했던 아픈기억이 있어요ㅠㅠ..
내가 아이가생기면 가장해주고싶었던게
소풍도시락이었는데 ㅋ.. 하루전날부터 몸이아파
더 신경써주진못했지만, 도시락을 싸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네요...... 윽 글 쓰다보니 눈물이.
암튼
인천대공원으로 가는데, 비 안오고 햇빛따뜻하게
비췄으면좋겠어요.
사진에 저 동그랑땡 같은 물체는
애호박.양파.당근.다짐육.밥.계란 넣고 반죽한
'밥전'이랍니다^^ 아이가 김밥을 안먹어서
시험삼아 어제저녁에 해주니 아주 잘 먹네요.ㅋ 뿌듯
아들! 잘 다녀와 ! 엄마가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