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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글입니다. 유부남만 봐주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221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남Ω
추천 : 2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02 19:21:48
현재 32살 유부남입니다.   결혼한지 오늘로 딱 1년하고  20일 지났네요..

와이프  잠자릴 싫어해서  침대에서 딱 잠만잡니다...
와이프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 못먹고 출근합니다... 

이번 구정때 부모님집에 가서..  제사 는 이제부터 저희가 지내겠다고 말씀드리고..
저희집에서  제사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사날짜  할머니,할아버지  날짜 받아놓았습니다.

3월10일이 할머니 제사입니다...  오늘  3/2일인데.. 와이프  한마디도 없더라구요...  달력을보니
자기친구생일... 모임... 등등  소소한 것들  메모해놓았더라구요...  오늘아침에 봤습니다.

혹시나 까먹었나하고  제사기억하니?  물어보니...   어~~~~~3월말인가? 하고  대답을합니다... ㅠㅠ
달력에  친구생일 모임 사소한것들은 다 메모해놓고.  중요한 제사는 메모하지않은것에대해 
서운하다고  말했습니다....   많이생각하고 말했습니다..... 엎드려절받는기분이 들었기에..
친구생일, 친구들모임 보다  결혼후첫번째 제사 첯제사를  기억하지못한것에대해... 
많이 서운합니다...

저희집이 가난하여...  제사를  저희집보다 조금 넓은집에 사는 막내작은아버지 댁에서 10년이상을
제사를 지냈습니다.  저희아버지는  제게.. 제삿날이니깐 작은집에가자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철없는마음에...  잘가지않았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은어머니의 눈빛 ...

막내인본인이 제사를 지낸다는 불만...   또한....  꿔다놓은보리자루같은 느낌.... 가난이 죄인
아버지는  동생집에가서  기침한번 크게 못하시고  기가죽어계시고...  저는 잘못도없는데...
제가 무슨잘못이라도 한것마냥... 주눅들게 되고... 암튼  제사지내로 작은집가는것이 괴로웠습니다.

이런 속내용이 있습니다.   이런내용  저희 와이프도 알고요...
그래서 제가 결혼도 하고했으니  장손이고 하니...  저희집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한겁니다...

21평아파트,  중형차, 월수입400-500  저의 현재 상황입니다.
와이프 집에서 살림만합니다... 애기아직없습니다...

넉넉하진 못합니다.  딱먹고만 삽니다. ..    작은정성으로  제사는 지낼 여유됩니다.
물한잔떠놓고도 제사는 지낼수있습니다....   제사음식이 맛없어도...  정성으로 지내면 됩니다..
진수성찬을 차려 제사를한다해도... 제사를 준비하는 후손들이  나쁜마음으로 하기싫은마음으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한잔이라도 정성들여 제사를 지내야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마음으로  제사를 지내는것.....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저희와이프는  제사날을 모르고있더라
구요.... 많이 속상합니다...

저한테는  저는 북에서 온갖나쁜짖을하고  세계적인 똘아이보다.... 
더서운한건 저의 와이이프입니다...

참많이 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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