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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_헉슬리_알바의_글.txt
게시물ID : humorbest_221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jdu1018
추천 : 72
조회수 : 679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2/30 11:02: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2/29 15:20:05
헉슬리 제작 하면서 있었던 일을 쓸게...



처음에.. 잘됬다 싶었는데 

사람들 잡아놓을려고 계획을 했는데.. 이게 바로 안내요원이야. 

(처음 하는 사람들 퀘 하는곳 도와준다던가.. 뭐 간단한거.. 인벤여는법등등..)

그래서 안내요원 (실은 얘내 GM 친척,혹은 아는사람땜에 알바) 혹시 본 사람 있을려나... 

 

안내요원05   안내요원09이런식.

나는 저렇게 하면서 까지 성의를 보이는데 존나 감격해써..

아마 내 기억으로는 유료화 하면서 사람 1/200으로 줄었던거같아.

요렇게 근 몆주간은 존나 잘 되나 싶어서 대충은 성공을 예감했지.. 

이 와중에 잦은 튕김 , 많이 섭점검하고 그랬는데 두번은 지엠 한놈이 커피 쏟아서 서버컴 나가고.. 

 

시발 난리도아니였다.

커피쏟은 GM이 존나 미안하다고 싹싹 빌길래 넘어갔지 근데 한번 더 쏟았을때 존나 빡돌아서 

 

그자리에서 담배 3까치를 

그자리에서 피웠다.(원랜 실내 흡연 금지임) 욕 존나먹음 ㅜㅜ

솔직히 말해서 .. 언리얼토너먼트 엔진만 사서 맵,병과,엔피시만 추가했지...무기는 그냥 그대로 배껴옴.

 

저때 사용한 금액이 한 120만원인가 할꺼야 ..

아 근데 이얘기 왜나왔지. . 미안 .. 본론들어갈게.. 


헉슬리가 한창 잘 됬을떄 회식을 열었어.. 비싼걸로 .. ... 미안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네.. 

유로화 한 후로 사람이 급격히 줄었어. 그때 우린 엄청 허무했었지..

 

동접자가 평균 52명이였으니.. 그 만명이 넘던 동접자가.

나야 지금은 완전히 손 놓은 상태고  디스토피아 제작중에 엄청 심혈을 기울였다 ..

끽해야 디스토피아 이후 동접자가 500도 안넘어.. 존나 눈물이 핑 나더라 .. 그많은 사람들이 함께 밤을 새가며 
커피와 담배로 버텨가며 모델링했는데 .. 밸런스 수정 등 토의하면서.. 

동접자가 늘까 늘까 기대했는데 . 전혀 진전이 없더라 . . 이때 시발 사무실에서 소주 처마시며 일했다 . 

팀장 개새끼가 존나 갈구더라. .제정신이냐고..  존나 참았다. 밸런스하나 제대로 못맞추는 놈이.

일하면서 제일 행복했을때가 한참 지쳤을때 동료가 치킨이랑 피자 , 맥주 시켰을때가 제일 좋았다.. 

지금은 버그리포팅,건의사항 등등을 읽어보고 있는데 대부분이 글복사 해서 그대로 올려. 

씨발새끼들 경품에 눈이 멀었어.. 좆같은놈들 정작 읽을만한건 100개중에 1~2개. 

참고로 경품은 추첨이긴 한데 개념있게 쓴 애들 중에서 추첨해서 뽑는다... 


완전 밸런스 꼬라지가 말이 아니더마 . 

아마 내가 게임하면서 제일 사기적인 직업이

팬텀이라고 말하고싶다 . (21찍으면 인퀴지터라는 무기가 있는데 이게 완전 안드로메다산 특별 무기 ) 

전장이고 몹이고 뭐고 1~5대만 맞으면 바로 뒤져버리니까.. 심지어 APC 보다 이녀석이 더 셌을꺼야 .

 

 (내가 팬텀 담당했음)

지금은 거의 병신? 만들어 놨지. 

참고로 밸런스 맞춰라 장비 수정해라 .. 이러는데 장비하나만드는게 

거의 족히 2~3주는 걸려.. 리모델링이며 밸런스며 이펙트며.. 

 

(이점은 솔직히 GM들이 분발해서 하면 이거보다 빠름)

머..여튼..

솔직히 말해서 내 생각으로는 "미완성 된 채 내 놓은 게임" 같아.. 뭔가 한참 매우 모자라. 

내가 아무리 개처럼 일하고.. 해도 동접자는 늘지도 않지. 사람이 적다보니 건의사항은 맨날 비었지.

그나마 몇 안되는 분들이 꾸준히 해 줘서 만렙 찍어주셔서 무지 좋았다.. 

 

이런분들에게는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사람이 없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은 강화? 되는법...

동접자가 52명도 안되다보니 전장이 무슨 전장이 아니야.. 그냥 산악놀이터 수준.

그 사람들이 모여서 써우기는 커녕 뭘 하냐 .. 

루나라이츠 노가다.. 이게 뭐냐면 강화(튠업)할때 이게 많이 필요해 ... 

 

이것만 노리고 서로 안죽이고 얻고 하는거지 .

상점에 팔아도 그 값은 엄청나게 나온다..

예전에 이 어뷰징 하는 새끼들 신고 하는 글이 올라와서 직접 가 보니 완전 난장판 . 

지들끼리 낄낄대며 루나라이츠 노가다 하는걸 봤어. 

규정대로라면 정지먹여야 하는건데 사람이 매우 적다보니 

 

이러면 마저 사람 없을까바 하지도 못한채 손가락만 핥아댔지.. 

그때 신고해준 얼터진영 변태토끼님 미안해... 사정이 그렇다보니 처벌을 못해 ㅜㅜ 

그래서 눈감아 줄 수밖에 없었어.. 

아..씨발 생각같아선 헉슬리 제작한 시간들을 딸ㅡ딸이 치는 시간으로 바꾸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4개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얼마나 허무했던지. 

 

참고로 52명은 서버 4개를 하나로 통합해서 나오는 숫자야 . 

디스토피아 이후에 그나마 동접자가 70명 근처다 . 

완전 개노가다 개짓 씨발스러운 짓 , 다해가면서 결과가 동접자  18명 이다 . 18명

그 많은 시간을 내가 뭐하러 투자 해가며 했는지. 이때만 생각하면 존나 울컥해서 담배를 피게된다.

머,, 디스토피아 이후 장점을 골라본다면 (개인적)

서버관리가 그나마 수월하나 게임은 여전히 시궁창. 

매일같이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컴퓨터에 앉아서 모델링이나 한다.. 어짜피 등록 안될게 뻔할 뻔자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1~2년 은 못넘기고 망할거같다.. 아님 더 빠르거나.

 

언리얼토너먼트3 엔진값 (대략 30억), CG 동영상 제작비 (5억)

나머지 165억은 어디로 ? 상세한건 나도 잘 모른다. 커피값이며 기타등등에 돈 의와로 많이 썼다.

지금 헉슬리 해봐야 좀있으면 초기화 하고 또 패치 들어간다 ..

 

이번에 보나마나 동접자가 1자릿수 10자릿수 늘어나겠지...

참.. 좆같기도 하다. 규정에 걸리는 제보를 받아도 제재는 못하고, 그렇다고 헉슬리 유료 결재 하는사람은

20명 내외다. 리니지나 리니니2에 딸려 대부분이 프리미엄피시방에서 헉슬리 를 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동접자 100명도 안되는 서버 관리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뭐 관리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건의사항, 버그리포팅, 제보라고는 하루에 끽해야 한두개 .

솔직히 말해서 이게임 손 놓고싶다... 아무래도 미래가 없는 게임..  왜 붙들고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 . 

 

하루는 한 유저가 이렇게 말하더라고..


루나라이츠 노가다(어뷰징)을 하는 전장에 가서 

어뷰징을 하지 말라니까 하는말 왈.. 

"하나 안하나 어짜피 망겜인데 하던가 병 ㅡ 신새ㅡ끼야 할려면 해 할것도 없어서 하는건데 ".

존나 울컥했으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손쓸 수도 없어 열만 받고 담배만 피움.. 

지금 운영자들은 할것없이 그냥 앉아서 대충 리모델링 하는 척, 딴짓이나 하고 있고.. 그냥 논다 .

내가 정말 온힘을 쏟아서 만든 게임인데 이따위라니 하고 후회 엄청한다.. 

아마 제일 망한 이유가 미완성인 상태에서 유로화를 했기 때문일거라고 자기합리화를 

 

수도없이 해보기도 한다.. 에이 씨발. 


업무라고 해봐야 

리니지 리니지2 얘내들처럼

수십 수백 수천통 건의 신고 들어오는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계속 유지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적자 이만저만 보는게 아니다 . 

사람 많아가면서 적자라도 보면 나중에라도 정액비 캐시템 팔아서 이익내면 되니까  즐겁기라도 하지 

사람 100명도 못넘겨 적자 보면 그저 우울함만 남어 . 내가 뭐했는가 하고. 

졸라 짜증나 죽겠다 헉슬리 신물이 나 .

그냥 헉슬리 하지 마. 곧 망할텐데... 후. 

솔직히 말해서 돈 주고 유저를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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