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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답답하고 말해야겠는데 못해서 여기다 싸지름
게시물ID : gomin_221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범인은김전일★
추천 : 0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18 00:54:24
저에겐 친한친구 A가 있음
친구에겐 여자친구 B가 있음
B가 솔로인 나에게 여자를 소개 해준다며 C를 소개해줬음...
소개받은후 C와 몇번 만나고 분위기가 제법 좋아졌을때
어느날 ABC와 저 이렇게 넷이서 술한잔 하게 되었음
그러다 친구A는 다음날 일찍부터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겠다며 일어남
그 이후 나도 자리를 파하려 했으나 B의 계략에 빠져 BC와 함께 모텔로 가게되었음
(무언가 하러 간게 아님 BC둘이 자도록 방을 잡아주러 간거임. 다시말하지만 A는 내친한친구고 B는 그 여자친구. BC는 둘이 고등학교때부터 친한친구)
여튼 잘자라고 제일싼 4만원짜리 방 결제 해주고 가려고 하니까
B가 날 호구삼는게 미안한맘이 들었던지 방에서 술한잔 더 하고 가라고 함
B가 소주랑 과자 라면 이런거 사서 방으로 올라감
방에 들어가서 라면에 따신물 받고있는데 갑자기 B가 옷을 훌렁훌렁 벗음
C가 말리고 난리남 난 따신물 내 손가락에 부어버렸음 ㅋㅋㅋㅋㅋ
B가 편한거 입을거라며 결국 옷 다벗고 모텔방에 있는 가운을 챙겨입엇음
아마 지금 이 밤중에 고민게시판에 고민안남기려면 그때 탈출했어야 했지싶음
여튼 셋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소주한잔 시작할라는데
그 모텔 가운이 허리 끈 하나로 고정되는 의복이라... 얘가 양반다리 하고 앉으니까
허리만 빼고 다보임...
외간여자 알몸이 그리 생생하게 보이면 이성을 잃을것 같겠지만 난 정말 내친구 A생각만 났음
내가 정말 그순간에 내친구A를 격하게 아끼는 구나 하고 스스로 생각함 ㅋㅋ
재빨리 나는 고개돌리고 C한테 B좀 챙겨줘라 라고 말했음
C가 다시 또 난리남 왜이러냐고 ㅋㅋ
근데 이번엔 B도 같이 난리남
"아 저오빠가 보라고 하는건데도 자꾸 체면차린다고 안보잖아!!"
토시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음...
진짜 더이상은 있어선 안되겠다 싶어서 먼저 간다하고 그냥 나왔음
이게 근 한달전 이야기인데
여태 아무한테도 말못했음 내친구A의 여자친구 이야기라서... 내친구한테 피해될까봐
근데 이걸 내 친구한테는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달내내 고민하다가 속이 답답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글싸지름..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는 기분으로...
한달전만해도 내친구 어리고이쁜여자 친구 있다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그냥 안쓰러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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