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번 해부터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됬는데요. 새내기라서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우선 제 머리는 곱슬머리 입니다. 머리카락 한 올 뽑아보면 S자 형태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뽀글거리는 건 아닌데, 반곱슬과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머리카락은 정말 얇아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장난으로 머리카락 싸움 같은걸 해보면 이긴적이 없었구요. 숯이 많지는 않습니다. 확 티가 날 정도로 숯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정수리 부분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숯이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태어나서 염색을 한번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은 아주 약하게 갈색빛이 나구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그냥 짧게 깎아서 곱슬 티가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머리가 미용실에서 머리 깎고나서 3주 정도 지나면 약간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곱슬 거립니다. 대학생되서 머리 좀 길러보자고 3주 정도 기른 상태라 머리가 점점 지저분해 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되서 왁스를 처음으로 사용해보고 있는데, 왁스를 사용하면 확실히 고정되서 괜찮긴 하지만, 머리가 길어져서 곱슬기가 심해지니까 왁스 발라도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인천에 사는데 미용실은 동네 미용실 밖에 이용을 안 해 봤습니다. 경험상 머리를 조금 짧게 깎으면 곱슬기는 사라지지만 머리 모양이 중딩처럼 되구요, 머리를 길게 내버려두자니 지저분해져서 꼴사나워 보입니다.
대학 다니면서 주위의 같은 남학생들 보면 대부분이 반곱슬머리에 스타일이 비슷비슷한데요. 그 비슷비슷한 스타일마저 부러운 형편입니다.
제가 머리스타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울프컷, 샤기컷, 스왓컷 등의 컷 용어와 1cm 자르는게 어느정도인지, 0.5cm 자르는게 어느 정도인지도 감이 전혀 안 잡힙니다.
현재 제 머리스타일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어떤 머리스타일이 저한테 잘 어울릴지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처럼 저도 헤어스타일 좀 멋있게 하고 다니고 싶습니다. 헤어스타일과 추천할 만한 미용실 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