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시기..
지금으로부터 약 11~13년전 입니다.
츤데레라는 말이 처음 나오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전 당시 애니를 보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츤이든 데레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죠..
사건
전 친구A에게 집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시 휴대폰이 파워풀하게 보급하기 전이어서 집전화로 통화했다지요?)
나 : 야... 니집에 놀러가도 됨?
A : 아.. 놀러와도 상관은 없는데 친구B가 있음...
나 : 야... 와 재미있겠다...
A : ㅇㅇ
나 : 무슨게임하는데? 지금 뭐하는데? B는 몇시에 갈껀데?
몇초후
나 : 그런데 왜 걔만 부르는데 나는 안불러? 나 뺴고 왜 너희들끼리 놀아?
A : (웃으면서) 이 미친...ㅋㅋㅋㅋㅋㅋ ㅅㄲ ㅋㅋㅋㅋㅋㅋㅋ 니도 온나.. 치킨시켜놨다.
나 : 아 아냐.. 치킨맛있게 먹어... 다 다음에 시 시간되면 같이 놀자..
A :ㅇㅇ
오덕인 친구B가 나중에 저한테 이야기해주는데..
이 전화 내용을 듣고... 온몸에 찌릿찌릿한 감각이 왓답니다..
어떻게 넌.. 섞일수 없는 얀과 츤이 공존할 수 있냐고?
그러자 내가.. 얀과 츤이 뭐냐? 이러니...
친구가 그걸 모르고 그짓을 했다면 넌 모에신이 너에게 준 능력이다.. 잘 쓰도록해라
그 뒤로. 그 친구에게 2년동안 얀츤이라는 별명을 얻얻습니다.
애니게시판 친구 여러분...
저거 때문에...친구 A와 B가 저보고 대학교 까지 얀츤이라고 했네요. 그래서 걔내들과 같이 있을때면 얀데레와 츤데레에 대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설명하고 다녔습니다..
저 대사에 얀과 츤이 있는건가요?
10년이 지나도 전 모르겠네요..
근데 사실 지금 애니좀 보면서 덕질 시작하니..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