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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운영자님께서 보내신 메일매거진의 일부
게시물ID : humorstory_221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카리sWeAT
추천 : 10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04 02:39:49
한 사고뭉치 꼬마가 예수님에게 선물을 받아 보는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해봐도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꼬마는 편지로 예수님에게 구라를 치기로 작정했다. "예수님, 저는 예쁘고 착한 아이예요. 저같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신다고 들었는데 제게도 하나 주시겠죠?" 이렇게 써놓고 보니 양심에 찔리는게 있었다. 그래서 찢어버리고는 편지를 다시 썼다. "예수님, 동네사람들이 그러는데 저는 정말 착한 아이래요. 예수님은 저같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신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써놓고도 양심에 찔리자 아이는 차라리 솔직하게 밝히기로 결심했다. "예수님, 저도 제가 말썽꾸러기고 사고뭉치란 거 다 알아요. 그래도 혹시 남는 선물이라도 있으면 하나 주세요." 도저히 이렇게 해서는 선물을 받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 꼬마는 차라리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곧장 성당으로 달려간 꼬마, 성모 마리아상을 업어다가 자기 방에 꽁꽁 묶어 놓고 예수님에게 편지를 썼다. <"니 에미 지금 내 손안에 있다. 선물 안 보내면 알지?"> <-----------------------------------------------------------------> 오늘의 유머 발행인입니다. 오늘 유머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걸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기로에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오전 10시가 넘어가는 군요. 오웃! 큰일 났음...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선은 보냅니다. 저 나름대로 유머검색 방침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오늘의 유머가 꼭 피하고 싶은 유머> 1.비방유머 --- 특정인이나 특정 계층을 싸잡아 욕하는 식의 유머 2.성인유머 --- 아시나요? 저의 구독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다는 걸... 3.지저분 유머 -- '즐거운 아침을 지저분하게 시작 -_-' 안되겠죠? 한 번 씩 위의 방침을 어길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같이 말이죠. 오늘 유머는 음... 위의 방침과는 좀 떨어진 것이지만, 열심히 성당과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큰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 결과가 몹시 두렵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이런 종류의 유머는 피해 가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20,000... <추신> 해피 뉴 밀레니엄 !!! 하지만..... 오늘의 유머에게는 2000년 보다 더 중요한 거시 이씀미다. '구독자를 우끼는 일' 오늘의 유머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심미까? ------------------- 그렇습니다! 운영자님은 정말로 인간적이신 분이심니당! 구독자를 우끼는 일은 오유에서 정말 소중한 일인 것임니당! 운영자님, 요새 엄숙한 분위기와 말끝마다 '..'을 남기셔서 내성적인 면을 보이시지만 2000년 전에는 저런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 위 글은 2004년에 제가 중3일 때 오유 유머글 게시판에 올린건데 유머글로 베스트 보낼만한 뒷북자료 없나~ 싶어서 개인페이지 탐색하다가 그리운 마음에 다시 올려봅니다 벌써 12년 전의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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