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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때문에 학교 못간 여대생 이야기를 보고...
게시물ID : humorstory_221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있는아리수
추천 : 7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04 17:02:38
사실...다들 대놓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렇지 항문외과 가는 사람들 많을 거야.

다들 동네에 항문외과 하나씩은 있잖아? 잘 망하지도 않고.

나는 예전에 항문소양증이란 걸 앓았어.

이게 뭐냐면...항문이 가렵고 따끔따끔 한거야. 진짜 겪지 않으면 몰라. 걸을 때마다

바늘로 쑤시는 느낌.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지도 몰라.

하도 아프고 그러니까 항문외과란 곳을 처음 가봤지. 난 진료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었는데

어떻게 하냐면...

장갑끼고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들쑤시는 거야;;

쑤시기 전에 젤 같은걸 바르는데 이 차가운 느낌은 괜찮아. 근데 그 후로 진료가 시작됐을때는 정말...

어헉...헉...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

여러 곳 가봤는데 어떤곳은 여자 선생님이 진료해주셨거든...얇은 손가락으로 진료하는데도

정말 미칠 것 같았어 ㅜ

지금은 안 그런데...난 아마 여름에만 병이 도지는 것 같아.

이 항문소양증은 완치가 어렵데. 이런걸 고질병이라 하나?

스테로이드 연고도 있긴 한데 이건 많이 바르면 안 좋다고 하시고, 임시방편일 뿐이지

나 같은 경우는 아프다가도 따뜻한 물로 씻고 그냥 푹 자면 다음날 오전은 괜찮았어.

근데 활동하면서 오후에 또 도지기 시작했지.

지금은 편안하게 살고 있지만...이런 고충 겪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뻘글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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