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쟁이, 요리해서 혼밥하는 남자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요리의 클라스가 좀 더 나아진 느낌을 받네요 ㅋㅋ
작년 10월 말에 처음으로 요리한 걸 사진찍을 때와는 넘사벽으로 클라스가 ~~
처음 포스팅 시작하면서 찍은 사진들인데, 이땐 그냥 늘 먹는대로 보여줘야지하는 맘으로 사진 찍었네요.
ㅎㅎㅎㅎ
컴퓨터에 저장된 수많은 요리사진들 보면서도 신기합니다.
'와~~내가 이렇게 꾸준히 요리를 하고 있다니 대단한데?' 하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 요리를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됐지? ㅋㅋㅋ'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
이번엔 국물 떡볶이와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을 해 먹어 봤습니다~!
직장에서 수요일엔 분식데이라해서 분식이 주로 나오더라구요.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서 분식데이 컨셉으로 한 번 만들어 봤는데~ 마트에서 장보면서 인스턴트 순대를 살까 하다가
동네 시장에 3천원에 순대랑 간이랑 허파랑 넉넉하게 담아 주는 곳에서 사야지하고 그냥 나왔는데
뭔 생각인지 그냥 지나쳐서 집에 와버렸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떡튀순오 궁합이 맞춰져야 하는데...아오~
도라삐겠습니다.
떡볶이랑 어묵이랑 혼자 하다보니 시간이 넘 오래 걸려서 김말이 튀김은 그냥 패스~ 마음으로 먹은 걸로 칩니다. ㅋㅋ
< 오매 지리것소, 국물이 찰방찰방 해야하는 데 후딱 사진찍고 먹을 생각에 골몰해 국물을 쪼매밖에 안 담아 낸 JMT 국물 떡볶이 >
소시지를 문어 모양이 나오도록 냉동 상태일 때 십자로 칼집을 내 줍니다~! 냉동일 때 자르는 게 껍질이 안 터지고 깔끔~!
멸치 육수를 내 주면 되는데 저는 그냥 해물다시팩으로~!
가는 고춧가루 넣구요~ 촤촤착~!
매콤한 고추장 넣고요~ 이 매운 자극에 성이 안 찬다 싶으신 분은 식자재마트서 캡사이신 사다 넣구요~!
다진마늘 넣구요~
물엿이랑 설탕이랑 넣구요~!
간장은 맛간장말고 진간장으로 해야 간이 맞겠더라구요~ 어쨌든 넣구요~
채소도 넣구요~ 잘 지지고 복뽁볶볶뽁~~졸졸졸임~
완성~!
모촤뤨라 치즈 전자렌지에 녹여 살짝 올려주면 핵꿀맛 비주얼 탄생~! 뜨아봉~!
모짜렐라 치즈가 넘나 맛있어서 집에 버팔로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심정~
국물 뜨억볶이 맛나요~
< 이것이 서민 소주 안주더냐? 비주얼 도대체 무엇~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 >
간단하게 어묵탕 육수 만들어 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다가~ 국물 멸치와 북어채 다미사 넣고
양파, 대파,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무 등 넣고 팔팔팔팔퐈르르르르~~
어묵은 꼬치에 끼아주고요~
육수 팔팔 끓으믄 쯔유나 가쓰오부시장국이나 국간장 암거나 넣고 간을 맞차줍니다. 쯔유나 가쓰오부시장국 넣었으면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간을 더 해주고요~
다진마늘 넣심다~
꼬치 만든 어묵 퐁당 팔팔퐈르르르~~
완성~!
전에 동파육 해 먹고 남은 청경채가 아직도 푸릇푸릇하게 냉장고에 몇 개 남아있네요 ㅋㅋ 와 2주가 훨 지났는데 신선하게 살아있다니!!
뜨아봉이제~ ㅋ
탱글탱글 어육함량 높은 어묵 쓰세욤~ 두 번 쓰세요~ 푹 퍼진 거 좋아하면 밀가루 함량 높은 거 쓰세욤~
어묵탕의 진수, 푹 익은 무시~ 한 입 쓱 베 물면 입 안에서 터지는 어묵국물이 입천장 다까지게 만드는~
표고버섯 오지고요~
오유님덜~! 불목이네요! 낼부터 쉬는 구나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맛있는 식사들 하세여!